라브라도 리트리버의 번식

. 태어날 강아지에 대한 책임감

애견가라면 한번쯤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애견의 자견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번식에는 막중한 책임을 필요로 합니다.
일부 번식자중에는 안이하게 번식을 시켜 자견의 분양에 어려움을 겪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자견(고관절형성부전,시력장애등)이 다수 태어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자견을 번식하려 한다면 우선 자신의 견이 번식에 이용 되도 좋은지를 우선 판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Check항목은 고관절형성부전,시력장애,교합,결치,색소등입니다.
이는 경험이 풍부한 믿을만한 브리더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문제점이 많은견,Standard에서 벗어난 견은 번식을 자제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번식에 부적절한 견의 요인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1.기질, 품성이 나쁜견(과민,겁장이,공격적인견)
2.고관절형성부전
3.부정교합 또는 허용범위를 벗어난 결치
4.시력장애
5.수컷의 음고환,편고환



B. 적령기를 알자.

래브라도리트리버는 조숙한 소형견과는 달리 성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정(시즌)은 빠르면 생후 8~10개월이면 옵니다만 이때는 아직 모체가 미숙합니다.
특히 암컷은 임신, 출산,子育등의 중노동이므로 육체적으로 성숙된 3번째 발정 또는 2살을 넘긴 후에 교배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성숙견의 번식은 난산,미숙견출산등의 원인이 됩니다.
일본경찰견협회에서는 수컷은 18개월, 암컷은 14개월 이상이 교배적령기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이월령전의 교배는 조기번식으로 혈통서에도 명기됩니다.
또한,번식견으로써 적정한지를 검증하는 종견인정제도가 있어 이 月齡부터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C. 교배상대 찾기
번식에 적합한 견이라든지,가벼운 결점을 갖고 있으나 번식에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다음으로 교배상대의 선정을 해야합니다.
우선 상대견은 암컷의 결점을 충분히 보완해줄만한 숫컷을 찾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견의 혈통서의 내용을 검토하여 실제로 상대견을 보고 판단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이미 교배의 경험이 있는견이라면 교배상대의 암컷과 그자견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참고가 될것입니다.



D. 발정주기
일반적으로 전회 발정후 6개월전후의 간격으로 다음발정이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개체차도 있으므로 발정주기는 5개월에서 10개월로 보면 무난할것입니다.



E. 교배시기
교배는 처음 출혈이 있은후로 12일에서14일 사이에 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만 첫출혈을 발견 못할 경우도 있으므로 10일경부터 매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부가 부드러워지며 출혈의 색도 옅게 되면 음부의 상부를 가볍게 건드려보아 꼬리를 옆으로 돌리면 교배 적기라고 보면 됩니다.



F. 교배후의 모체의 관리
교배후에는 안정을 시키고 격렬한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특히 높은곳에 뛰어 오른다든가 뛰어 내리는등의 행동은 자제시켜야 합니다.
그후에는 운동,식사등은 평소대로 급여하면 됩니다.
수정란은 교배후 20일정도에 자궁에 착상하며,그후에 모체에 임신의 징후가 나타납니다.
견에 따라서는 헛구역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두가 분홍색으로 변하거나 유선이 부풀어 오르거나 하는등의 뚜렷한 징후가 모체에 나타나면 고단백질과 칼슘등의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급여해야 합니다.
운동부족과 비만은 난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통상적인 산보는 꼭 시켜야합니다.



G. 출산준비
출산은 교배일로부터 63일째가 예정일입니다.
예정일로부터 전후 5일간은 출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산준비는 미리 해놓아야 합니다.
모견은 출산예정일로부터 10일정도전에 출산할 방으로 옮겨 안정을 시켜줘야 합니다.
일주일전부터 매일 체온을 잽니다.
체온변화를 보면 출산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도 있습니다.
진통이 가까워오면 체온이 1~2도 내려갑니다.



H. 준비물
출산상자
최소한 모견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150cm×150cm×20cm)정도의 사이즈가 적절합니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출산후에도 육아실로써의 기능도 합니다.
그 외에 타월,가위,絹絲(실),신문지가 필요합니다.



I. 출산일
출산일이 가까워오면 음부가 헐거워지며 소변보는 수가 증가합니다.
체온이 平熱(38.3도정도)보다 1도정도 내려가면 보통 24시간 안에 분만이 시작됩니다.
진통이 계속되고 안절부절하며 구멍을 파는 듯한 행동을 하거나 진통간격이 짧아진다면 곧
출산이 시작됩니다.
몇 번쯤 음부에서 양수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진통이 오는 동안 破水되며 태아가 조금씩 나옵니다.
자견은 태막에 쌓여있습니다.
보통은 모견이 태막을 찢어서 배꼽의 탯줄도 끊으며 지혈도 해줍니다.
그러나 만일 모견이 초산일 경우에는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 경우에는 견주가 도와줘야 합니다.
우선은 태아를 감싸고 있는 태막을 손으로 찢어서 호흡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 후에 탯줄을 5mm정도의 부분을 실로 묶은 후에 1cm정도의 부분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으며 등을 천천히 마사지해 주어 큰소리로 울면 안심입니다.
혹시 숨을 쉬지 않을 경우에는 양수가 코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양수를 빼주거나 마사지를 계속해주면 숨을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아는 그대로 모견옆에 눕혀주면 본능적으로 젖을 찾습니다.



J. 출산후의 관리
태아가 엄마 곁에 꼬옥 붙어서 젖을 빠나요?
만일 약한 녀석이 있다면 잘나오는 젖에다가 물려주십시오.
모견에게는 영양가가 높은 식사라든가 유제품을 수회에 걸쳐서 나누어 급여하며,따뜻한 수건으로 유두를 맛사지해주면 젖이 잘나오게 됩니다.



K. 이유기
생후20일경쯤 되면 눈을 뜹니다.
물론 들을 수도 있지요.
이때부터 처음에는 소고기를 잘게 썰어서 소량씩 급여합니다.
생후 25일부터는 부드러운 이유식(puppy용의 양질의 food,犬用milk)을 급여합니다.
생후 35일경부터는 이유식도 아주 잘먹게 되는데 이때부터 낮동안에 잠깐씩 모견과 떨어뜨려 놓습니다.
생후 45일경부터는 이유식을 급여할 때의 한 두시간만 모견과 같이 둡니다.
이때의 모유는 그다지 영양가는 높지 않으나 자견의 정신안정등에 도움이 됩니다.
생후 50일경이 지나면 모견과 완전히 떨어뜨려 새로운 주인을 찾을 준비를 합니다.


발췌 : 日本 誠文堂新光社 Labrador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