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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세계/기도

[스크랩] 당신은 누구십니까/배미애

충청복지신문 2008. 11. 6. 13:37
     
    
    

        **당신은 누구십니까/배미애**

        내 그리움의 끝에 호수빛 기도로 다스려도 더 안타깝기만 한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둠의 길섶마다 낙엽에 꺼진 살무덤 열고 두 눈썹에 터벅거리는 가을의 빈숲길마다 외눈으로 매달리다 이 세상에 꽃이 피는 한 저 어둠에 별이 뜨는 한 웃음 던질 때마다 고운 별로 맺히는 살아서 꼭 한번쯤 보고싶던 당신은 제게 누구십니까 서러운 세월 휘돌아 바람의 동공 마디 마디 이슬빛 포기로 껴안고도 모자라 매일처럼 눈물들게 하는 당신,이제 만나면 절대 놓지 않겠습니다 내 인연이 아니어 살았다고 말할 수 없을 그 세월 더없이 서러웠지만 멀리 돌아온 그 먼 세월 이제 뜨거운 인연으로 꽁 꽁 묶어 무르팍에 앉히고 그 말한마디 하고싶습니다 정말 사랑했노라고 정말 그리웠노라고 2006.11.23.

        출처 : 그 하얀 바람 끝에 스미는 시의 향기,,
        글쓴이 : hayanw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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