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석환 군수는 충남의 중심, 살기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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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서울복지신문이 만난 김석환 군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충청남도 홍성을 벗어난 적이 없는 ‘토박이 군수’다. 또 1970년부터 40여 년 가까이, 말단 공무원에서 홍성의 최초 3선 군수로 반평생 지역을 위해 일한 일꾼이기도 하다.
때문에 군민들은 김석환 군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홍성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고 김 군수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큰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김석환 군수 역시 실제로 군민들의 사정을 다 알고 적재적소 필요한 일을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시작을 안 하면 안 했지,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라고 소개하는 그이기에 남은 임기 내 홍성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민선 7기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사업을 다음 일문일답에서 찾을 수 있다.
Q. 민선 7기 취임 이후 1년 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간의 소회는?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어느 해 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민선 5기와 6기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도청 수부도시 홍성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해 왔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민선 7기 군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속한 128개의 공약을 확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부문 약속 대상 최우수’, ‘2019 민선 7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우수’, ‘행복마을 콘테스트 전국 금상’, ‘국가균형발전사업 최우수(오누이 권역정비사업)’ 등 64개 부문에서 수상해 행정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처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서는 182억 원, 그 외 131건이 추가 산정돼 국도비 514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국비 역시 역대 최고금액인 1783억 원을 달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홍성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었습니다.
Q. 최초 민선 3선에 성공한 군수십니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계신가요?
민선 5기와 6기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군정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시 승격’과 ‘내포 혁신도시 지정’, ‘청사 이전’ 등 지역 현안 사업을 모두 마무리 해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홍성군을 만들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민선7기 3년 간 지속 발전 가능한 홍성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을 확충해 경쟁력을 키워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누구나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누리는 공정사회,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알고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를 열어 충남의 중심,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저 김석환은 시작을 안 하면 안 했지,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입니다. 끝까지 많은 성원과 격려, 관심 부탁드립니다.
Q. 현재 홍성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입니까?
첫째, 내포 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성장 동력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내포 신도시의 당초 계획 인구는 2020년까지 10만 명입니다만 경기침체와 성장 동력 부재로 2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국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학생 의무채용 등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해 온 국가 정책사업입니다.
그 당시 충남과 대전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 됐으나 현재 세종시가 분리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양승조 충남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박병석 국회의원이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 계류 중에 있으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는 실정으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촉구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6만 6천여 명의 군민들이 동참한 바 있습니다.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사안인 만큼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성과를 만들 계획입니다.
둘째, 원도심 공동화 방지입니다.
내포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7천여 명이 이주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홍주성 복원사업 △홍성읍 남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오관지구, 옥암지구, 고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세권 개발 사업 △시장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홍성 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셋째,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입니다. 현재 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아산시에 위탁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화상태인데다 처리단가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소각로 시설 등 중장기적 대안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군은 타당성 용역을 통해 대안을 모색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 적정 처리시설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산 악취와 환경 문제 해결입니다.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해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축산 악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성은 가축사육제한조례를 강화해 무분별한 축사 증축을 억제하고 기존 축사를 친환경으로 개선해 악취 나는 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Q. 일 잘하는 군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주요 성과가 있다면?
‘시 승격’ 추진을 위해 전라남도 무안군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대비하는 한편, 건전재정 운영으로 채무를 모두 변제해 시 승격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과거 홍주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금의 군청사를 헐고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청사입지를 공모한 결과 11개소가 신청돼 전문가의 확인과 심의, 주민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건립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홍주천년 기념사업을 통해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내포 신도시 명품화를 위해 내포 첨단산업단지를 국가혁신클러스터와 투자선도 지구로 지정했고 ‘한양로보틱스’ 기업이 최초로 준공돼 가동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7개 기업과 MOU를 체결해 준비 중에 있으며 자동차 대체 부품 인증 시험 및 기술센터 유치도 이뤄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정도 차질 없이 진행했습니다.
지역 내 14개 기업 유치 및 5개 기업과 MOU를 맺고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 성과도 내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이슈(ISSUE) 마을 조성’,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추진했습니다.
아동과 노인이 살기 좋은 홍성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동통합지원센터 및 전국 최초의 방과 후 돌봄 센터를 만들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군을 만들기 위해 주력했으며 노인 회관 및 치매안심센터를 건립, 어르신들에게 이미용과 목욕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버스를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교통비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 재지정 및 유기농업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인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특산품인 홍성한우와 딸기 아리향의 동남아 수출에 성공해 농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어촌의 경우에도 ‘뉴딜300 연안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관내 6개 어항을 특성화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천수만 수자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습니다.
Q. 홍성의 군수로서 가장 우선을 두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 | | ▲ 김 군수는 홍성군민 모두가 향유하는 맞춤형 보건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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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저는 긍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강조합니다. 무엇이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일이 없고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한 가지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민원인을 내 부모와 형제처럼 대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가족에게 불친절할리 없고 안 된다고도 할 수 없으니 위법 부당하지 않은 한 모든 민원은 요청자의 입장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공무원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합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공직을 떠나서까지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일하면 얼마나 즐겁고 보람되겠습니까.
넷째, 청렴한 공직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군정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자 군민이 믿고 따라올 수 있는 가장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남은 임기 3년 간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과제는?
앞으로의 3년은 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시 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 발전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로 다함께 잘사는 홍성 △홍주 천년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및 군민 안전보장 △모두가 향유하는 맞춤형 보건복지 구현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으로 풍요로는 농어촌건설 △섬기고 소통하는 신뢰행정 구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Q.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발표평가에 직접 참여해 발품행정의 사례를 만든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준비한 사업과 지역발전 전략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프로젝트의 제목은 ‘유기농 기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입니다. 우리 지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무농업기술학교가 개교한 이래(1958년) 반세기 넘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유일한 곳입니다.
저는 민선 5기 군수로 취임해 농정 발전을 위한 해답이 친환경농업에 있다고 판단해 2011년에는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발족해 선도적인 농업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2014년에는 거버넌스 기반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습니다.
최근에는 홍성군 푸드 플랜 실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은 그 간의 성과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방향으로 기획했습니다.
친환경농업으로 유명한 홍동권역과 사회적 농업의 모범을 보이는 장공권역, 농업농촌 6차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구항권역, 그리고 학교공공급식 지원센터가 확대 이전될 은하권역을 하나로 ‘농업농촌 유토피아 홍성’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유기농업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그대화해 농민이 행복한 홍성, 군민이 건강한 홍성을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금번에 선정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농촌의 롤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Q. 준비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었습니까? 느낀 점이 있었다면?
농업 전문가도 아닌 제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도 됐지만 그 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심사에 임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그 동안 홍성군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군정을 이끄는 데 있어 소통과 공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깨달았습니다.
군에서 준비했던 초기 사업구상이 최종적으로 많은 보완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각계 전문가들과 지역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전문가들이 사업계획서를 검토해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아울러 지역 거버넌스“홍성통”을 통해 지역민의 관점에서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고 군에서도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에 공감하고 사업계획서에 적극 반영해주었고요.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사업을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준비를 계속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서울복지신문 구독자들에게 홍성의 자랑 부탁드립니다.
우리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입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부터 충남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홍주목의 치소기도 합니다.
또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한성준 선생, 이응노 화백 등을 배출한 충절과 예향의 고장으로 매년 9월에는 홍성역사인물축제를 개최, 위인들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과 가을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는 오서산, 궁리포구의 아름다운 낙조와 에너지 자립섬 죽도, 홍주 천주교 순교 성지에는 일 년 내내 등산객과 관광객, 순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산물로는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홍성 한우’와 ‘광천토굴새우젓’, ‘광천 김’ 등이 있고 남당항의 ‘대하’와 ‘새조개’철에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지역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1993년부터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해 2014년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곳곳에 문화유적지와 체험장이 산재해 있으며, 2013년에는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옮겨와 환항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입니다.
서해 금빛 열차를 이용해 우리 군을 찾아주시면 관내 버스투어를 해드리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Q.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우리 군정은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이 전국 지방 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는 등 44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고 부상으로 3억8천4백만 원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20개 부문에서 2억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군을 위한 일에 앞장서 성과를 보여드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 내포 신도시와 함께 충남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 승격, 내포 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청사이전 문제와 역세권 개발 사업, 원도심 공동화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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