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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홍성군 의회

김헌수 의장 “소외계층 대변하고 다양한 정책 발굴할 것"

충청복지신문 2019. 10. 20. 19:13

김헌수 의장 “소외계층 대변하고 다양한 정책 발굴할 것

홍성군의회. 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 불평등 인식 개선에 적극 노력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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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11:12:20  

            

      

  

▲ 김헌수 의장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복지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장애인 의원은 충남에서 모두 8명. 이 중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과 이병국 부의장, 김기철 의원 등 군의원 3명과 황영란 도의원까지 홍성에서만 4명의 의원이 배출됐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과 경계가 없는 군민들의 의식 수준을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제8대 홍성군의회를 이끄는 김헌수 의장은 “군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 발굴에 힘을 쏟겠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복지신문사와 김헌수 의장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Q. 2019년도 홍성군의회의 각오와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미래 천년 성장 동력을 마련한 홍성군은 위대했던 홍주천년의 역사와 함께 희망찬 천년을 꿈꾸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홍성군의회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을 활성화해 홍성의 미래 천년을 책임질 발전 기반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군민과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기본을 바로 세우는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솔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의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홍성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는 균형 잡힌 의회 △군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의원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며 활발한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다양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유능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 홍성군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소신은?


진정성 있는 화합과 발전입니다. 의장으로서 특권과 권위를 내려놓고 오직 군민의 행복과 홍성의 발전을 위해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의원 한분 한분이 가지고 있는 소신을 펼칠 수 있도록 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8대 군의회는 다선 의원님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님들의 참신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원내구성도 황금비율로 원만히 구성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홍성군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도 비슷한 전망치를 제시한 것을 볼 때 앞으로도 경기침체는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군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문제와 원도심 공동화 문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및 대학교 유치 난항 등의 정주여건 미흡 등도 결국은 경기 침체로 인한 결과입니다.


이로써 제8대 군의회는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11명 의원 모두가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발굴해 홍성의 경제부흥을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Q. 올해 홍성군 예산 6210억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 분야는 무엇이며 어떤 기준에 근거해 심의했나?


약 40%에 달하는 예산이 보건복지 분야에 투입됐습니다. 먼저 어르신 복지관련 사업에 656억 원을 책정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 정책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의료취약지역 의료지원사업 확대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응급 안전 알림 서비스 △노인회관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대 등 안정적인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및 마련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아울러 △출산 장려금 △육아 지원금 △국민 청소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보호 작업장 확대 운영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에도 적지 않은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군의회는 보건복지 분야의 예산을 심의할 때 군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장기적인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넓은 안목으로 효율적인 편성이 되도록 노력했으며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약자에게 골고루 복지 예산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심사했습니다.


또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회성, 행사 성격의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꼭 필요한 사업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심의했습니다.


Q. 홍성의료원 분원 재고와 혁신적 의료 서비스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상세 설명과 군의회의 입장은 무엇인가?


현재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구도심 공동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성의료원 내포 분원이 설치된다면 의료인력 분산과 함께 홍성의료원 이용자 감소와 기능 약화 등으로 구도심 공동화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단순히 거리가 멀어서 홍성의료원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기에 천안이나 서울 등 대도시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내포신도시 조성 후 어느덧 6년이 지났지만 정주여건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더욱이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백년대계를 이끌 도청소재지로 종합병원 유치는 단지 홍성과 예산군민만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남도가 서북부 80만 도민의 골든타임 확보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홍성의료원의 의료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해줄 것을 많은 군민들은 희망하고 있습니다.


Q. 평소 장애인 복지와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발굴을 중점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


군의회에서는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을 활성화해 복지정책 발전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회에 걸친 임시회 및 정례회를 통해 △홍성군의회 중증장애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 조례 △홍성군 노인 보행 보조기 지원 조례 △홍성군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홍성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활안정기금 융자 조례 △홍성군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설치 및 지원 조례 △홍성군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홍성군 한국수화언어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홍성군 고령 영세농업인 지원 조례 등 8건의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개정해 장애인 복지와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는 농아인 여러분들이 의회활동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수화 통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대변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Q.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인식 개선의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 및 청소년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만드는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도 중요하지만 비장애 학생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교육에도 집중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장애인의 다양한 일자리 신규 발굴입니다. 장애인의 직무영역은 보통 단순생산식과 사무보조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신규 일자리 모델로 부상한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사후관리사’ 등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확대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 체험, 점자 및 수화배우기 등 사회인식 캠페인을 자주 열어 부정적인 인식개선과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해 앞장 설 생각입니다.


Q. 자랑할 만한 홍성의 복지 정책을 소개한다면?


홍성군은 장애인 복지에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매월 장애수당과 연금 등을 지급함과 동시에 재활보조기구 및 의료비 지원, 활동 지원 급여,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는 중증장애인 30명이 이불 및 운동화 빨래 등의 사업에 종사하며 근로와 직업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장애인 센터와 협회 등의 운영비 및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지원하고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해 장애인 가족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과 역량 강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입니다.


Q. 지난해 열린 제9회 서울사회복지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먼저 10만 홍성군민께 이 상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더욱 더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복지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끝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8대 홍성군의회는 오로지 군민의 안전과 행복, 홍성군의 힘찬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또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잘한 부분은 격려를,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우리 홍성군이 더 크게 도약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 김 의장은 11명의 의원과 함께 집행부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발굴해 홍성의 경제부흥을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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