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승조 지사가 ‘신종 코로나’ 종합점검회의 참석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다
|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운영되는 가운데, 도가 개발원 내 거점소독시설 설치 지원과 이동형 엑스레이 등 장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양승조 지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 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점검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문 대통령 모두발언, 부처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지역 내 걱정 있으나, 국가 재난 극복을 위해 아산시민을 비롯한 충남도민은 임시생활시설 지정·운영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임시생활시설 출입시설 내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지원 △방역장비 지원을 건의했다.
거점소독시설은 경찰인재개발원 출입 차량 등에 대한 소독 및 통제를 통한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한 것으로, 광역방제기와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구성되며, 필요 예산은 2억 원이다.
장비와 관련해서는 지난 29일 예산군보건소 방문 사실을 언급한 뒤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엑스레이와 음압텐트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건의했다. 또 △음압구급차 △유전자증폭기·핵산추출기 등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분석 장비 △마스크·손소독기 등 방역용품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은 26억 5000만 원이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의심증상 발생 시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이 사례검사와 확진검사를 진행하고 △의심환자 이송 역시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이 실시하며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국가에서 우선 사용 가능한 입원치료병상을 지정토록 해야 한다며 임시생활시설 관리·운영 지침을 개선해 줄 것도 요청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