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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문화재 야행, “모이지 않고도 즐긴다”

충청복지신문 2021. 8. 26. 09:04

서대문 문화재 야행, “모이지 않고도 즐긴다”
함께 별 헤는 길·별 하나에 야간 공방·별 하나에 음악 소리 등… 비대면 진행
우미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1.08.24

                                          ▲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夜行)’ 홈페이지 안내문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신촌과 독립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공모에서 선정돼 ‘별 헤는 밤의 청년들’이라는 부재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예약을 통한 온라인 참여와 비대면 개별 참여로 열린다. 도보 해설 야행 ‘함께 별 헤는 길’은 전문 해설사가 카메라를 들고 해설 코스를 실시간으로 걸으며 온라인 참여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 모이지는 않지만 서대문구 일대를 걷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도 주고받는다. 이번 해설 야행은 다음 달 10∼12일에 △서대문, 자주와 독립의 별을 따라 걷는 밤(오후 5시 30분∼7시) △신촌, 자유를 찾는 청년(오후 8시 30분∼10시) 등 2개 코스로 매일 진행된다.

 

서대문 코스는 독립문과 독립관, 3.1독립선언기념탑,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신촌 코스는 옛 신촌역사와 신촌 토끼굴, 세브란스병원길, 이한열기념비, 윤동주기념관, 연세로와 명물거리로 이어진다. 서대문구 일대 공방에서는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별 하나에 야간 공방’이 마련된다.

 

별 헤는 밤 오르골 만들기(협력 공방 ‘아이조아뮤직’)와 서대문을 밝히는 우드 무드등 만들기(협력 공방 ‘우드포유’) 강좌가 다음 달 10∼12일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열린다. 또한 별 헤는 밤 사진 야행(협력 공방 ‘엘리카메라’)의 경우, 다음 달 중 참여자가 온라인 강의를 들은 뒤 개별적으로 사진 야행을 즐긴다.

 

야간 공연 ‘별 하나에 음악 소리’도 개최된다. 디스코크리에이티브가 기획한 이 공연은 서대문 문화재 야행을 위해 특별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현시대의 청년이 과거의 청년들과 조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당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더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위해 다음 달 10일 오후 6시 유튜브 상영회로 공개된다.

 

아울러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독립공원 일대에는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을 상징하는 LED큐브와 달 벤치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외벽에는 타이포그래피 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 확인과 참여 신청은 ‘서대문 문화재 야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서대문구 내 안심식당과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도 게시돼 있다. 한편 서대문 문화재 야행의 문을 연 ‘서대문 나이트워크’는 지난달 815명의 참가자 모집이 사흘 만에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필름카메라, 야광팔찌 등 서대문 야경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키트가 사전 발송돼 광복절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공식 루트 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서대문구 야경 지점을 따라 도보 야행을 한다. ‘서대문 나이트워크’는 여행기반 소셜플랫폼 더닷츠와 연계해 진행되며 ‘나만의 서대문구 야행 루트’를 개발해 더닷츠에 업로드하고 우수 참가자로 선정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고 더닷츠 서대문야행 페이지에 공식 루트로 등록되는 기회를 얻는다.

 

참여 시민들은 서대문 문화재 야행의 콘셉트를 잘 반영한 키트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답답한 일상 중 모이지 않고도 안전하게 서대문구 야경 여행을 할 수 있어 설렌다”는 등의 SNS 후기를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야행 프로그램이 서대문구의 역사적, 문화적 명소들을 다시금 발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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