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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내 올레길 조성
건물 간 경계 허물어 산책로, 쉼터 등 마련 …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사업 일환
김수정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6.07
▲ 새롭게 단장한 구로디지털단지 내 올레길 '메타세콰이어 데크길'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올레길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 녹지 및 쉼터,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옛 구로공단 터인 구로디지털단지는 산업 발전과 함께 정보기술․벤처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대부분 업무공간으로 이뤄져 있어 녹지, 안전·지원 시설 등은 부족했다.
구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지식산업센터 간 경계를 허물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올레길은 4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대나무의 푸르름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향기숲길’ △직장인을 위한 짧은 산책로인 ‘은빛숲길’ △데크길을 걸으며 메타세쿼이아를 볼 수 있는 ‘단풍숲길’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진 ‘오색꽃길’ 등이다. 또 파고라, 이야기 쉼터도 조성해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앞서 1월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각종 미디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ED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디지털로 34길 일대에 설치한 디지털 헨지는 미디어 아트, 구 홍보 영상 등을 송출한다. 디지털로 34길 43 인근에 위치한 미디어폴은 미세먼지 농도와 날씨·기온·습도 등 기상정보를 알려준다.
지난해 11월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 ‘안전보행도로’를 만들었다. 야간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LED 투광기 5대를 설치하고 횡단보도표시 교통안전표지판도 4곳에 달았다. 또 마찰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곳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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