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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당선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교통체계 혁신·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등 5대 현안 추진 건의
우미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6.30
▲ 박희영 용산구청장당선인(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민선8기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지난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용산구의 국토교통 분야 5대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지역의 현안을 풀기 위해 취임 전 중앙정부에 적극 소통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써 박 당선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만남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국민소통’의 기대감이 큰 주민들의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신분당선 용산구간 신속추진 △남영역(원효로 방향) 출구 추가 설치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계획 보완 △용산공원 조성에 용산주민 의견 반영 △캠프킴 부지 복합상업지구 개발사업 등에 대한 용산구의 입장을 전달했다.
신분당선 2단계 연장구간은 신사역부터 용산역에 이르는 5.22km 노선으로 미군기지 반환 문제가 맞물려 현재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국토부에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에 들어설 1만2천세대의 인구밀도가 고려된 정착역 선정 등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고려된 노선편성을 요청했다.
정비창 부지 내 조성될 예정인 국제업무지구도 주된 논의대상이었다. 적정 주거비율 반영, 종합의료시설 유치,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선거 기간 확인된 용산구민의 숙원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출구가 1개뿐인 남영역 추가 출입구 설치, 용산구민의 의견을 반영한 용산공원 조성, 상업‧업무기능 중심의 캠프킴 부지 복합개발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희영 당선인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용산구민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만큼 용산구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용산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 용산구민의 숙원사업은 물론 각종 개발사업은 소통창구를 마련해 용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용산구의 5가지 현안 사업은 용산의 미래비전을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서 박희영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박희영 당선인은 “관계 부처와의 정책공조를 하루빨리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판단 하에 당선인의 신분임에도 현안 논의에 나서게 되었다”며 “용산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향후에도 중앙정부,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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