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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종로별별책방 어린이 독서토론교실’ 운영
다음달 5일까지 관내 작은도서관 5개소에서 진행… “토론 능력 기르고 문해력 향상에도 보탬 될 것”
김수정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7.25
▲ 종로별별책방 어린이 독서토론 교실 홍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다음달부터 ‘종로별별책방 어린이 독서토론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책 읽는 재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시간이다. 기존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달리 논제를 두고 찬반을 나누는 게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을 지향한다.
이로써 민주시민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성숙한 토론 능력을 기르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어린이·청소년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8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1회씩 총 4회 차로 진행하며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동궁마마의 슬기로운 궁궐 생활’, 옛이야기ㆍSFㆍ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재밌고 흥겨운 책 이야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책으로 떠나는 또 다른 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은 독서토론리더 양성 전문과정을 수료한 학부모와 주민들이 ‘책방쌤’으로 활약하며 직접 이끈다. 이들은 △청운효자동 북카페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 △혜윰뜰 작은도서관 △지혜만들기 작은도서관 △창이 작은도서관 등 관내 작은도서관 5개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토론 시간을 꽉 채울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종로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반별 최대 10명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종로교육포털을 참고하거나 종로혁신교육지원센터(02-2148-2007)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 “평소 휴대전화를 가까이하며 영상 위주의 콘텐츠에 익숙해진 우리 어린이들이 방학을 맞아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해력도 기를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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