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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시봐도 가슴이 훈훈해지는 따듯한 순간들!!!

충청복지신문 2006. 1. 31. 19:45

    ▶ 다시봐도 훈훈한 감동의 글 ◀

     

     

    길씨는 지난 12일 오전 가게앞 인도에서 팔은 전혀 못 쓰고

    다리는 절단된 노숙자가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게에서 빵 몇개를 들고 그에게 갔다.

    길씨는 노숙자 옆에 쪼그리고 앉아 “배 안 고프시냐”고 물으며

    가져온 빵을 조금씩 떼내 직접 입에 넣어주었다.

    같은 시간 박새봄씨가 지나가다 이 장면을 보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박씨는 “가슴이 순간 뭉클해져

    친구와 감동을 나누려고 블로그에 띄웠다”고 말했다.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한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는 나의 다리를 붙잡았다.
    돈을 달라고 하는 줄 알고 돈이 없다고 말하고는 그냥 지나치려했다.
    아저씨는 그래도 내 다리를 계속 잡았다.


    잠시 후, 그 아저씨는 깔고 앉은 돈 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냈다.
    나는 아저씨의 행동이 이상해서 그냥 내려다보았다.
    아저씨는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나는 아저씨의 얘기를 듣기 위해 쪼그리고 앉았다.
    아저씨는 '문...자...한...번...'이라고 더듬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철자법이 하나도 맞지 않는
    글씨가 적힌 종이쪽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집에 가면 우리 같이 놀러가오. 사랑하오."
    아저씨는 종이를 보여주면서 열쇠고리에
    붙여 있는 사진을 마구 흔들었다.


    아저씨의 아내인 것 같았다.

    아저씨는 걸을 수 없었기 때문에

    구경을 잘 하지도 못했다.

    엎드려서 먼지만 삼키면서도

    아내가 생각나서 미안했던 모양이다.


    나는 잠시 아저씨 옆에 쪼그리고 않아서
    쪽지에 적힌 글자를 문자로 열심히 옮겼다.
    그렇게 설악산을 다녀온 후

    문득문득 그 아저씨가 생각났다.

    비록 몸이 불편한 아저씨지만 그 사랑만큼은

    어떤 누구의 것보다 크고 따뜻했다.

     

    신당 사고 지하철차량의 감동의 물결

     

     

     

    할머니 한분이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할아버지 한분은 할머니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까지 설치한 카메라

    뷰 파인더를 열심히 쳐다 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곁에 서 있다.
    건너편에는 중년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과일이라도 사 들고 집으로 돌아 가다
    두분의 모습을 보고 사진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대단히 평화로운, 등장인물들이

    모두 행복하게 느껴지는 사진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열심히 재활훈련을 거쳐 2004년 6월, 올림픽 성화 봉송,

    8월 복직, 그리고 10월에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5km마라톤을 완주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기도 했고,
    프로야구 8차전 시구와 사후 장기기증 서약식까지

    작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철도원'의 훈훈한 감동의
    불꽃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KBS-1TV 인기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경기도 파주시 문산여고편에서 3학년 지관순(18)양이

    퀴즈 50문제를 모두 풀어 혼자 골든벨을 울렸다.
    그동안 전국 248개 고교에서 100명씩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골든벨 타종자를 낸 학교가 43개교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지양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리를 기르는 등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늘 책을 가까이 했다.
    책 살 돈이 없어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지양은 어렵게 독학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

    문산여중에 입학했지만 수학 과목 등에서 기초가 부족해

    전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업에 충실하고

    방과 후 학교 독서실에 남아 밤늦도록 책과 씨름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고교에 진학한 뒤에는 아침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방과 후에는 매일 두 시간씩

    초등학생들을 과외 지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양은 고교 1, 2학년 동안 한 달에 5만원씩
    나오는 근로장학금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친구들보다

    30분 정도 이른 오전 6시50분까지 등교했다.

    학교로 오는 우유 배달차를 맞기 위해서다.
    이어 친구들이 보충수업을 받는 동안

    우유를 교무실과 각 학급에 배달해 왔다.
    지양은 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서야 아르바이트를 중단했다.


    지양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종류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동양사를 전공해
    이웃 강대국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는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담임교사인 김진희(33.여)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내온 관순이가 골든벨을 울린 순간 학교 전체가
    감격의 눈물바다를 이뤘다"며 "관순이는 독서 습관이
    청소년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출처 : 부동산 연구소
글쓴이 : 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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