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서울복지신문

[스크랩] 내 안의 그대에게 본문

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내 안의 그대에게

충청복지신문 2006. 4. 12. 21:58
      내 안의 그대에게 이젠 당신을 가두었습니다 내 가슴에 당신을 가두었습니다 그리워 애태울 필요도 없고 보고파 잠 못 드는 순간도 없어졌습니다 붉은 입맞춤도 곱게 접어 넣었었고 당신에 숨소리도 새겨 넣었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 소리죽여 울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에 손짓이 없어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당신을 내 가슴에 넣어 두었으니까요 내 가슴에 넣어둔 당신 모습 당신 모습 일지라도 당신께 아닙니다 이젠 내 가슴에 있으니 내 사랑입니다 입맞춤 하고싶고 뜨거운 사랑이 하고 싶을 땐 두 눈만 감으면 됩니다 슬퍼하고 아파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만 사랑하고 함께하자고 애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내 가슴에 당신을 가두어 두었으니까요 밤마다 사랑할 수 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으로만 당신을 내 가슴에 가두었습니다.
출처 : 부소산
글쓴이 : 정경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