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 ○ 말씀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요한 12,25)
○ 묵상
여기 예수님의 또 한 가지 애매한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그분의 이 논리는 인간의 논리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입
니다. 모든 사람이 잘 살기를 좋아하며, 그래서 편안하고
확실한 삶의 수준에 도달하려 애씁니다. 그렇다면, 목숨
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육신적
인 죽음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미루어놓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흔히 우리는 우리의 작은 세계에 갇힌 채 우리 자신을
위해 살며, 이 세계에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을 우리가 선택
합니다. 그러나 목숨을 잃기 위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끊어
야 하며,우리이 관심의 중심을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려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에 앞
서 우리 자신도 사랑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힘
이 든다 해도 다른 사람들도 사랑해야 합니다.
○ 기도
저희의 생명이신 예수님,
저희가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나눔과 연대를 통해 저희의 내면에 현존하시는
당신을 보여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
○ 실천
나는 오늘 어떤 면에서 죽어야 하는가?
그리고 더욱 그리스도인답게 되기 위해
내 안의 어떤 태도를 고쳐야 하는가?
◑ 일주일의 의미
일주일이 시간동안
죄수에게는 7일이 줄어들고,
병자에게는 7일이 더 주어질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일곱 가지 이유를 가질 수 있고,
슬픈 사람은 일곱 번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자에게는 일곱 번의 저녁 만찬이 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일곱 번의 굶주림이 있지요.
희망에 넘치는 사람은 일곱 번의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일곱 번의 긴 밤을 지새옵니다.
외로운 사람은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일곱 번 생기고,
결석하는 사람은 죄를 일곱 번 짓게 됩니다.
사람의 일주일은 개에게 있어 49일과 같은 셈이고,
파리에게는 세대가 일곱 번 바뀐다고 합니다.
비지니스맨은 한 달의 25%로 지냅니다.
비관주의자는 일곱 번의 위험을 맞이하고,
낙관주의자는 일곱 번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지구는 일곱 번 자전을 합니다.
어부는 바다에서 일곱 번 돌아오지요.
마감 시간을 맞추기에는 너무나 짧지만,
세상을 창조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지요.
감기에 걸린 사람은 건강을 회복하지만,
꽃병 속의 장미는 죽음을 맞이하지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일주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게 일주일은 모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