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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취약계층 맞춤형 폭염대책 추진
무더위 쉼터 운영 및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제공… 의료비 및 공과금 등 지원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1.07.15
▲ 은평구 지역내 공원의 무더위 쉼터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9월 30일까지 3개월간 구민 맞춤형 폭염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대책이 풀가동 된다. 먼저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16개소, 경로당 135개소, 복지관 등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 총 172개소와, 관내 공원 11개소를 야외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단계에 따라 일부 시설은 휴관할 수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인 생활지원사 등 151명의 수행인력이 독거어르신 1,505명을 대상으로 전화나 방문 건강확인 등 건강관리·보호활동도 실시하고 있으며, 독거 중증장애인 가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아울러 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초수급자,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가구 약 1,500여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특성에 맞춰 에어컨, 제습기, 쿨매트 등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하여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을 보호한다.
이외에도 옥탑방·쪽방·반지하·고시원 등 주거취약가구 및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복지사각지대 실태조사를 통해 일사·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실직, 휴·폐업에 처한 경우 생계비를 중복 지원하고 전력량 증가를 부담하기 어려운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공과금도 지원한다.
한편, 거리 노숙인 순찰 및 상담강화, 독거노인과 장애인,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긴급상황을 대비한다.
여름용품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여름철이면 폭염과 장마속에 아이가 아토피로 힘들어하는데 맞춤형 냉방용품을 지원해 준다고 하니, 코로나로 힘든 상황임에도 절로 힘이 생긴다. 잘 견딜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홀로 사는 다른 어르신은 “자식들과 멀리 떨어져 살아 혼자사는 것이 외롭고 때로는 긴급한 상황이 닥칠까 걱정도 되지만, 생활지원사들이 전화로 안부확인도 해주고 집에도 찾아와줘 마음이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 속에서 날씨까지 더워져 취약계층 주민들이 전보다 더 큰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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