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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도심 속 자연에서 뛰놀며 몸도 마음도 ‘쑥쑥’
유아숲체험원 이용기관 모집… 흙·나무·곤충 등으로 ‘놀이 및 학습’ 창의력↑
우미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1.21
▲ 유아숲체험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지]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의 유아들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숲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유아숲체험원의 정기이용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심 한가운데, 아이들이 모래를 밟고 직접 꽃과 나무를 만지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을 익힐 수 있는 숲 체험 공간이 있다. 지난 2016년 영등포공원 내 조성된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들로 꾸려졌다.
△경사 놀이대, 다리 건너기, 물놀이장 놀이터, 흙 놀이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기구 △등나무 의자, 그늘막, 해먹 등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야생화 단지, 연못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의 원형 광장과 넓은 잔디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다.
구는 유아숲체험원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2,800여 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계절별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함께했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시설인가를 받은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유아숲지도사의 지도 아래 흙, 나무, 곤충 등 자연물을 상대로 학습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숲 체험 활동 경험이 있는 기관의 경우에는 담임교사 또는 소속 유아숲지도사의 인솔로 자체 활동을 진행하는 자율숲체험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주 1회, 일 3시간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육 인원을 조정하거나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숲 체험반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달30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신청서, 학부모 동의서 등 제출서류를 영등포공원 관리사무소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숲에서 오감을 느끼고 상상력을 펼쳐보는 활동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자연과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커진 요즘,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몸소 느끼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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