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뉴노멀 시대 양돈산업의 재도약 돌파구는 패러다임 전환 및 소통 본문
뉴노멀 시대 양돈산업의 재도약 돌파구는 패러다임 전환 및 소통
문병오 홍성군의원 '5분 자유 발언'
문병오 | cdk7821@hanmail.net
승인 2021.04.01
▲ 홍성군의회 의원 문 병 오
[서울복지신문] 안녕하십니까? 문병오 의원입니다.
“뉴모멀 시대 양돈산업의 재도약 돌파구는 패러다임 전환과 소통이다”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윤용관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시는 김석환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는 갑작스럽게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며 코로나19가 그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라고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즉, 뉴 노멀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입니다. 그 동안 당연하다고 어쩔 수 없다고 치부되었던 올드 노멀중의 하나인 양돈산업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축산악취저감과 안전·위생의 근본적 문제해결에 대해 축산인들이 늘 “그렇게 가겠다”고 다짐해 왔던 일들이 이제는 미룰 수 없는 현실이 된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축산업은 농가 소득액의 전체 40%를 담당하고 있어 국가 핵심 식량사업이자 농촌을 지탱하는 기반사업입니다. 또한, 인류가 해결해야 할 4대 난제로 식량, 보건, 환경, 에너지를 꼽고 있는데, 양돈사업은 이 4가지 난제를 해결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생물자원산업이고,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판매하는 미래생명산업이기도 해 정부차원에서의 집중지원이 예견됩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그린 뉴딜 시대를 맞아 친환경 축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전국의 5% 정도인 61만여두의 돼지를 사육하며 양돈사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우리군이 친환경 축산 육성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주도해 나갈 것이 자명합니다.
본 의원은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양돈사업 육성을 위해 몇가지 제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육환경 심층진단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농가별로 축사입지, 축사형태, 사육두수, 분뇨처리 방식, 악취저감시설 등 제각각 사육환경이 다르고 자가인지 위탁인지, 농가주의 연령대 등 시설투자에 대한 생각의 정도 차이 또한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악취발생 요인을 저감할 수 있는 각 개별 농가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집단의 심층진단이 필요합니다. 시설개선 요소와 악취저감 방향을 찾아냄과 동시에 현장에 맞는 사육기술을 컨설팅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심층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집중투자가 필요합니다. 심층진단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시설개선 및 악취저감시설 투자를 실시하되 초기에는 악취정도가 심한 집단화되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여 생산성 향상 및 악취저감 효과를 체득하게 함으로써 사업추진의 장애요인을 낮추고 성공적 사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16년부터 악취민원이 심각한 20개 시・군의 마을과 축산단지를 선정하여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인근 논산시의 경우 사업추진 결과 악취 평균 27.7%, 악취민원 85%, 폐사율 50% 감소의 효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처럼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나 시설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예산상 바람직하다 할 것이나 해당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 순수 군비를 집중 투입하여서라도 사업을 조기에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및 편의시설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우리군만의 특이한 저해요인인 축산악취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지역민의 정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외부로부터의 귀농・귀촌 인구의 정착도 유도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양돈인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양돈산업의 산업화 과정에서 양적으로의 성장에 치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환경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합니다. 농장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농장주 스스로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악취요인을 제거해 나간다면 생산성의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의 신뢰 회복과 지역 경제의 한 축인 양돈산업을 이끌어가는 양돈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멀리 보고 밝게 살피는 원견명찰의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거 축산 약소국에서 현재 세계적 수준으로의 진입 가능성과 함께, 양돈산업이 생물자원산업으로서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의 선도적 역할을 자처할 새로운 축산 발전의 대척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지금이 양돈산업의 미래 성패를 결정할 골든타임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청복지신문 > 홍성군 의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성군의회, 제277회 임시회 폐회 (0) | 2022.02.22 |
---|---|
홍성군의회,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관광산업 현장방문 (0) | 2022.02.22 |
홍성군의회, 제276회 임시회 폐회 (0) | 2022.02.22 |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 5분 발언 '내포혁신도시 교통개선' (0) | 2022.02.22 |
홍성군의회,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유치 ‘총력’ (0) | 202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