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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충청복지신문 2022. 3. 19. 01:36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3월 16일, 코로나 확진자 40만 명… 그날의 서울 Y교회 ‘수요예배’ 준비찬양 현장에서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3.17

▲ 지난 16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응암동 Y교회 수요예배시간에 몇몇 성도가 모여 준비찬양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몸된 교회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방해하고 영적부흥을 저해한 훼방꾼이며 방해자였음을 회개합니다.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달으면서 정작 말씀을 실천하지 못한 불순종을 회개합니다.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면서도 실상은 빈 수레와 같이 요란만할 뿐 겉치레의 위선적 행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내 주로 고백하면서도 늘 내 입장에서 내 생각을 먼저하며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의지했음을 회개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잡혀있음에도 회칠한 무덤같이 형식적인 거룩성을 내보이며 상대의 눈을 가리게 한 후한무치를 회개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즐겨 외우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맞춰 살면서도 내 뜻에 대해서는 언제나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을 회개합니다.

 

현실의 상황과 여건에 붙들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가 안 되니 하나님도 안 된다'며 불평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상대방의 필요와 어려움을 알고도 사랑으로 돌보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한 자이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은 용서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사랑의 공동체에 주님이 주신 은사와 달란트로 덕을 세우기보다는 철저한 이기심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코로나를 이유로 게으르고 나태해진 연약한 믿음을 훈장처럼 여기고 말씀과 기도를 외면하려했던 불순종의 마음을 회개합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보면서도 영혼구원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산고의 고통과 수고를 감내하지 못한 불충함을 회개합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자복하는 심정으로 주님 앞에 간구하오니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의 교회를 주님이 뜻하심과 같이 회복시켜 주십시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 뜻하심이 이뤄질 때까지 인내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생명을 불사를 수 있도록 크신 은혜 부어주십시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