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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영화인들의 ‘소녀 아리랑', 제8회 여주남한강 단편영화제 ‘우수감독상’ 수상 본문
홍성 영화인들의 ‘소녀 아리랑', 제8회 여주남한강 단편영화제 ‘우수감독상’ 수상
다른 시대, 같은 슬픔… 가출소녀와 위안부할머니의 위로를 담은 이야기
이주연 | okjuyeon@naver.com
승인 2022.06.23
▲ 왼쪽부터(김수민 감독, 정귀영 여주시영화인협회 위원장)
[서울복지신문=이주연 기자] 홍성군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과 연극인들 그리고 청운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제8회 여주남한강 단편영화제에 출품하여 18일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소녀 아리랑’을 제작하여 호응과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홍성군문화특화 사업단’ 누구나 기획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충남지회로부터 제작 후원을 받았다.
본 영화는 창작집단 나빌레라 이정빈이 기획하고, (사)한국연극협회 홍성군지부 김수민 부지부장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부모에게 버려져 위탁가정에 맡겨진 소녀와 위안부 였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려진 채 오랜 세월 아픔을 삭이고 살아야만 했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위안부 할머니역은 김태리, 소녀역에는 홍동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강연아 학생이 열연했다
‘가족에게 버려진 두 소녀가 만나서 또 다른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20분 분량의 이번 단편영화는 1시간 분량 연극을 각색하여 제작한 것이다. 각색과 제작에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노보성 홍성지부장, 의사디자인 및 제작에는 청운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김기연 교수가 참여했다.
영화 속 소녀 ‘진아’역에 홍동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강연아 학생이 열연하였으며 위안부 할머니 역은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발이 활동 중인 김태리 씨가 맡았다.
김수민 감독은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영화 제작을 위해 조명 켜는 것부터 녹화까지 하나하나 배우고 참여했던 지역 청소년들, 촬영기간 동안 열심히 땀 흘려준 배우들과 스탭들 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녀 아리랑” 단편영화는 제5회 울산 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촬영중에 열심히 땀 흘려준 배우들과 스탭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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