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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시 미관 개선 위한 ‘거리가게 특별정비’ 본문
종로구, 도시 미관 개선 위한 ‘거리가게 특별정비’
주변 경관과 조화 고려 판매대 제작 설치… 거리가게 실명제 도입 전매·전대 예방
김수정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7.13
▲ 거리가게 특별정비 후 사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종로4가 우리은행 일대에서 올해 3월부터 추진해 온 ‘거리가게 특별정비’를 지난달 완료하고, 주민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을 개선시켜 눈길을 끌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종로4가 우리은행 앞 양쪽 보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먹거리, 잡화 등을 판매하며 오가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던 12개 노점(이하 거리가게)이다. 이에 구는 걷기 편하면서도 안전한 보도 환경을 만들어 영세 거리가게 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가장 먼저 기존 판매대를 전부 철거한 데 이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깔끔하고 규격화된 디자인의 신규 판매대를 제작했다. 설치 위치 역시 안전펜스 주변으로 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간 거리가게에 가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던 1970년대 우리은행 외벽 벽화 작품 역시 전면에 드러나게 됐다.
아울러 구는 각각의 판매 공간에 도로점용허가와 판매대 대부 계약을 매년 갱신하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도입했다. 전매·전대와 같은 문제점을 예방하고 세수 확보는 물론, 향후 거리가게의 자연스러운 감소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매해 지속적인 거리가게 실명제 사업을 실시해 사망, 운영포기 등으로 오랫동안 운영하지 않는 공간을 정비하는 데 매진해 왔다.
2020년 동대문 창신동 거리가게 개선사업으로 가게 수를 기존 133개에서 107개로 감소시켰으며, 2021년 종로5가 청계천 일대에 난립해있던 거리가게 또한 말끔히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단속 위주가 아닌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정비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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