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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 나서
19개 업체 최대 800만원 지원… 안전·근로환경 개선·작업능률 향상 설비 추진
우미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07.21
▲ 성의사 가운 제작 작업 현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내 의류제조업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작업 능률 제고를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공모사업 ‘2022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사업’에 응모했다. 현장실사 및 공모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한 19개 업체가 모두 지원 받게 됐다. 선정된 업체들은 총비용의 20% 자부담을 제외하고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작업장 위험·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이 업체 생산력 향상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작업환경 개선 주요 항목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 안전 필수설비 △냉난방기, LED조명, 환풍기 등 근로환경 개선 설비 △바큠다이, 서브모터, 재단 테이블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 등이다. 지난 3년간 48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환경개선 진척 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업은 11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성의사는 가운 제작 전문 업체다. 1953년 외국 선교사들의 목회 가운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각 대학의 학위 가운을 비롯해 판사·검사 가운도 공급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가운 제작 전문업체 ‘성의사’도 이번에 지원대상이 됐다”라며 “화재예방 및 근로환경 개선 설비가 유서 깊은 의류제조업체 보존·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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