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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투리땅에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본문
용산구, 자투리땅에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ㆍ예산절감ㆍ도시미관 개선까지 "세마리 토끼’ 잡았다"
김점임 | jkk0319@hotmail.com
승인 2022.08.23
▲ 후암동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후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후암동 소재 나대지에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조성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자투리땅 주차장사업은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소유주와의 임대협약을 통해 소규모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구조물 설치 등 오랜 기간 공터로 방치됐을 때 발생할 주거환경 저해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토지 소유주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구민들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지 소유주는 1면당 월 4만원의 주차장 수입금이나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세 감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최소 1년 이상 주차장 개방을 원칙으로 한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후암동은 좁은 골목이 많고, 주거형태 또한 단독주택과 빌라가 다수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구에서 주차장을 신설하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 부지매입 자체가 힘든 실정이다. 이번에 주차장이 조성된 후암동의 경우도 지난 5월 건축물 철거에 따른 나대지를 확인,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쳤다. 7월 4일 자투리땅 소유자와 주차장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4면의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은 대부분 주택가 인근에 조성돼 주민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장 확보에 주력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재개발ㆍ재건축 이슈가 많은 오래된 구도심 특성 상 주차난은 용산구의 고질적인 문제다. 구는 개발 사업과 연계해 공간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자투리땅 유휴공간이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등을 병행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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