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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폐현수막 활용한 보냉가방 제작 ‘업사이클링’ 실현 본문
홍성군, 폐현수막 활용한 보냉가방 제작 ‘업사이클링’ 실현
장대근 입력 2024.07.02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세계 일회용 봉투 없는 날 기념촬영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이 3일 ‘세계 일회용 봉투 없는 날’을 맞아 폐현수막을 친환경 보냉가방으로 재탄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홍성군 축산과가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사업은 평소 쉽게 버려지는 폐현수막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동시에 홍성군의 친환경·유기농 축산물을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로 그 의미를 더했다. 폐현수막의 선별, 세탁, 재단 작업에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종사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원봉사센터의 ‘패션홍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보냉가방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된 1,500개의 폐현수막 보냉가방은 축산물 판매 시 비닐봉투 대신 사용되어 일회용 봉투 사용 감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홍성군의 농축산물 판촉, 전시 행사, 축제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백상미 패션홍 봉사단 회장은 “원단 특성상 제작 과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폐현수막 보냉가방이 예쁘게 완성되어 기쁘다”며“지구도 살리고 축제나 행사장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을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행사장 곳곳에 사용되는 현수막의 재사용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폐현수막 보냉가방을 제작하는 업사이클 현장을 보니 자원봉사가 열어갈 무궁무진한 영역이 더욱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2024년 재능전문봉사단 양성 과정을 통해 커피 바리스타와 패션 전문 봉사자 각 10명을 배출하여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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