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스크랩] 강아지 인터넷분양시 주의점 본문
☞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애견센터나 동물병원까지 모두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는 없겠지만..적어도 농장의 경우는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없는 곳보다 여러모로 믿을만하다.
왜냐면...
웹상에서는 고객(분양 받은 사람)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이나
불만사항들이 그대로 공개되어 제3자의 입장에서도 그 곳의 분위기와 이전에 있었던 피해사례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관리자가 농장에 불리한 글들을 발견할 때마나 삭제해버리는 곳이라면 자칫 이러한 점들을 제때 캐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정말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자기글이 삭제된 그 자체만으로도 재차 항의성 글을 올리거나, 피해사례를 계속해서 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리자가 1분도 떠나지 않고 24시간 게시판을 관리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글들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다.
따라서 되도록 농장과 농장 보유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웹상에 띄우고 개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신감을 보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단순히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반드시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어야 한다.
홈페이지는
그럴듯하게 꾸며놨는데 결정적으로 '양방향 대화의 장'인 게시판이 없는 곳이라면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다.
실제로 웹상에서 피해를 보았다고
하소연한 글들을 읽고 그 가해자측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게시판이 아예없거나, 있어도 거의 활성화되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 A급이니 B급이니 하면서 강쥐의 등급을 나누는 그 자체만 가지고도 그다지 믿음이 가지않는 곳이기도 하지만...
특히 객관적인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무작정 "특A급"이니 "A급"이니 하면서 매우 특별한 강아지임을 내세우는 곳은 무조건 의심하고 보는 것이 좋다.
어떤 곳은 황당하게도 '혈통서가 있기 때문에' 우수한 강아지라고 떠벌리기도 하는데 이런 곳은 99.99% 초보 애견가 등처먹는 개장수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굳이 등급을 나눠 강아지를 분양할 경우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만 한다. "혈통서가 있다"거나 "눈이 파랗다"거나(허스키의 경우), "부모견이 상을 많이 받았다"거나(이럴 경우에는, 언제 어느 대회에서 어떤 상력을 수상했는지 확인해야한다) 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거나,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내세우기만 하는 경우에는 일단 분양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혈통을 내세운다면 꼭 직접 확인을 해야한다.
분양받을 강아지의 혈통서는 분양 이전에는 보기 어려우므로, 그 부모견의
혈통서라도 꼭 직접 보자고 우겨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아무리 농장이 넓고, 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도...실제 사육하는 개의 마릿수는 브리더가 직접 관심을 기울이고, 브리딩 계획을
세우는데 무리가 없는 범위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제대로된 번식이 이루어지고, 보다 우수한 자견이 탄생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100두 200두, 심지어는 1,000두가 넘는 개를 사육하는 농장이 있다. 아무리 개박사로 통할만한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이런 마릿수를
사육하며 주인이 한마리 한마리에 관심을 쏟고, 체계적인 번식계획에 따라 번식을 할수는 없는 일이다.
이런 경우는, 무작정 많은 강아지를
생산해내서 일단 많이 분양하고 보자는 상업적인 욕심의 결과물이라고 의심해볼 가치가 있다. 이런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강아지의 혈통은
고사하고 건강이나 이후 문제 발생시의 보상에 관해서도 절대 믿을 수 없다.
☞ 이것은 홈페이지상으로 확인하는데 무리가 있다. 왜냐면 홈페이지에 올리는 사진은 다 잘 나오고, 깨끗하고, 건강해보이는 것들만 있을테니까.(사진으로 봐도 지저분한 곳이 있다. 아마도 생각이 없는 오너인듯^^ - 더 황당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것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농장에서 분양을 받는다면..거의 무조건 그 곳을 방문해봐야 한다. 직접 눈으로 어떻게 개들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다.
녹은 슬만큼 슨 우리는 좁고 더러우며, 사방에 개똥이 널려져있는데...밖에 나와있는 개들은 없고 모두 닭처럼 온종일
지저분하고 어두운 우리안에만 갇혀 있는 모양새라면 당장 그곳에서 뒤돌아 나와버려라!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를 그런식으로 집단사육하는
곳이라면,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곳이다!
☞ 혈통서는 그 개가 우수한 개임을 증명하는 '증명서'가 아니다. 단지 그 개의 혈통을 문서로 작성해 놓은 '족보'일 뿐이다. 따라서
일단, 혈통서가 있다고해서 그 강아지가 우수한 강아지라는 생각은 해서는 안되고, 그런말에 속아서도 안된다.
그러나...우수한 혈통이건,
그다지 눈에 띄는 혈통이 아니던간에 혈통서 자체가 있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왜냐면..그것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번식과정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혈통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얘기가 매우 길어지므로 이것은 다른 부분에서 다루기로 하고...일단 여기에서는
혈통서를 분양시에 같이 주면서 별도의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만 다루기로 한다.
애견단체에 혈통등록이 되어있는 부모견에서 태어난 자견이라면, 강아지 한마리당 적게는 6,000원~ 많아야 10,000원 이면 새로운
혈통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일부..아니 어쩌면 대다수의 개장수들은 혈통서를 지참해서 분양하는 것에 마치 큰 비용이나 큰 수고가
따르는 것처럼 얘기를 하면서 적게는 50,000원, 많게는 20만원이라는 추가 발행비용을 분양을 받는 사람에게 떠넘기며 요구하는 황당한 경우가
있다.
제대로된 양심을 가지고 있는 브리더라면, 혈통서 발행에 따른 추가비용 따위는 애초에 거론하지도 않을 뿐더러, 거론한다고 하더라도
이익을 남기지 않고 애견단체에서 발생시 들어간 그 비용만을 요구한다.
따라서 앞으로 분양을 받는 이들은, 이런 점을 유의해서 부담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추가부담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길 바람^^
☞ 이것은 위 3번에서 언급한 내용과 결과적으로 비슷한 부분인데...
대여섯, 심하게는 10~20여 종류의 개를 잡다하게 사육하는
곳은 일단 견종 하나하나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의심스러우며, 그 때 그때 유행을 한다싶은 견종을 무작정 들여와 무계획적으로 번식해서 분양하는
것일 확률이 한견종을 전문사육하는 농장에 비해 높다고 볼수 있다.
전문브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견종을 십년, 이십년 번식하며 연구해도 모자람이 있는 법이다. 그런데, 하물며 열,스물 견종을 한꺼번에
대량 번식하면서 견종에 대한 전문성을 갖기란 천재가 아닌 이상 매우 힘들고, 아니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도,
해당 견종에 대한 탐구의지와 관심, 그리고 열정에 기초한 사육이라기 보다는 상업성에 치중한 장삿속 사육으로 의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 농장이라면 아무리 후지고 상업성에 오염된 곳이라고 하더라도 부모견을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지, 몸에 큰 결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외형을 갖추었는지 등등 살펴볼 것은 부지기수다. 자신이 분양받을 강아지가 앞으로 어떤 스타일, 어떤 성격의 성견으로 자랄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 볼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객관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기도 한만큼 반드시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의 경우는, 분양하는 강아지의 부모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왜냐면 다른 곳에서 강아지만 덜렁 사다가 되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히나 애견센터에서 생기는 피해사례가 많은 것이기도 하다.
☞1번과 상통하는 얘기로...그럴듯하게 꾸민 것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애견정보만으로 홈페이지를 도배한 곳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얼핏 개를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그런 정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백과사전 분량만큼 얻어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보다는, 농장주가 직접 사육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에피소드나 지식, 회원들이 올린
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전문적인 정보 들이 많이 올라온 곳이 여러모로 더 믿을만 하다고 생각된다.
☞ 시베리안 허스키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오면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알아본 사람이라면 허스키의 모색이나 눈색 따위에 그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
문제는, 초보 허스키 매니아들이다!
사기눈이 뭔지, 레드라는게 무슨 색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짝눈이면 잡종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까지 하는 우리 초보 매니아들에게 전문 프로 개장수들의 뛰어난 말발은, 평소 똑부러지게 생활해오던 멀쩡한 사람까지도 바보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하다.
"이게 레드라는 색인데..허스키 중에 굉장히 희귀한 색이다. 그래서 분양가가 비싸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블루아이가 원래 제일
비싸고 순종이다."
"요것이 짝눈이라는건데..처음 봤을거다. 허스키한테만 있는거고, 허스키 중에서도 극히 드문거다. 그래서 비싸다"
등등..개장수들의 얼토당토 않은 말들은 끝이 없다.
이런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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