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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홀한 고백~~!!

충청복지신문 2006. 1. 21. 11:52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詩 이해인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 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詩 정호승




"기쁨이 열리는 창"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詩 이해인
출처 : 40-50대여 용기를!
글쓴이 : 벚꽃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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