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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모든것/야생동물

페럿

충청복지신문 2006. 8. 12. 23:43
페럿  


페럿, 페릿, 페렛등으로 불리는 이 동물은 유럽 캐나다 족제비를 가축으로 개량한 것으로 야생동물 가운데 ferret이라는 동물은 없다. 야생에서는 터널형의 땅굴에서 살고 있는 듯하다. 무엇에든 파고 들기를 좋아하는 페럿의 습성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애완 동물로 순치되어 전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사람과 페럿과의 만남은 오래되었으며 기원전 400년 경에 이미 길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페럿이 사육되어온 이유 페럿은 토끼 사냥, 쥐잡기, 뱀퇴치 등이 특기로 사람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동물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육되었다.

특히 페레팅(ferreting)이라고 불리는 페럿을 이용한 토끼 사냥은 로마시대 이래 유럽에서 행해졌으며 아시아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있었다.

토끼를 잡을 때에는 페럿을 토끼굴에 넣고 사람이 굴 밖에서 기다리면 토끼가 깜짝 놀라 굴 밖으로 튀어 나온다.그때 망이나 총으로 잡는 것이다.


1) 사육하기 전에...

■ 비용 문제는 괜찮은가?

페럿은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동물이다. 예방주사나 약값, 건강 진단, 피임 수술, 취샘 적출 수술, 거세 수술 등을 할 때 마다 상당한 금액이 든다. 먹이 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페럿 전용 먹이를 줄 경우는 더욱 비싸다.

■ 햄스터나 토끼등 작은 동물은 없는가?

페럿은 작은 동물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 새끼 고양이나 강아지, 아기, 햄스터, 토끼등이 있는 경우는 페럿을 기르기에 부적합하다.

■ 놀아줄 시간은 있는가?

페럿은 활발히 움직이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매일 일정 시간 같이 놀아줄 시간 정도는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만 두면 운동 부족의 원인이 된다. 장기간의 안목으로 골라야 한다. 페럿은 8~10년 정도로 수명이 긴 동물이므로 한번 기르기 시작하면 장기간 함께 지내야 하므로 꾸준히 기를 수 있는 상황일때 페럿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2) 수술

거세 수술, 디스템퍼 예방 접종등이 되어 있다.(번식 불가능) 수술이 되어 있지 않다.(번식 가능) 페럿은 스컹크와 마찬가지로 엉덩이에 강렬한 냄새를 발하는 취샘이라는 기관이 있으므로 이 기관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슈퍼 페럿은 위에서 말한 모든 수술을 한 것을 말한다.

위의 수술 비용은 각각 약 4~5만원 정도이며 거세 수술, 취샘 수술 양쪽을 다 할 경우 8~9만원 정도의 수술 비용이 든다. 그러므로 번식을 원하는 사람이 아닐 경우 노멀(일반) 페럿보다는 슈퍼페럿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3) 행동

■ 쿡쿡,킥킥

페럿이 기쁠 때 내는 소리이다. 같이 놀거나 먹이를 줄 때 이런 소리를 낸다면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 훌쩍훌쩍,킁킁

흥분, 긴장했을 때 내는 소리이다.

■ 쉿-

다른 동물이나 사람등을 위협할 때 내는 소리로 이런 행동을 히싱(hissing)이라고 한다.

■ 꺄아-

굉장히 놀랐거나 겁먹었을 때 내는 소리로 갑작스럽게 맞아서 아플때에도 이런 소리를 낸다.

■ 꼬리를 흔든다

흥분하거나 두려움을 느꼇을 때, 잠에서 막 깨어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몸을 흔드는 경우에 하는 행동이다. 점프하면서

■ 몸을 흔든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쿡쿡 소리를 내는데 이는 함께 놀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 발 밑에 달라붙거나 다리를 기어오른다

대부분 안아주기를 바라는 경우이다. 페럿이 놀고 싶어 할때는 윌즈 댄스라는 춤을 춘다고 한다. 페럿이 점프하면서 공중에서 몸이나 머리를 흔들며 '쿡쿡'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자신과 놀아주었으면 하는 행동의 표시라고 한다.

또 페럿이 발 밑에 달라붙을 때에는 안아 주기를 바랄 때가 많으며 다리를 타고 기어오르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터널이나 딸랑이 외에 고양이나 강아지용 놀이 기구도 좋다.


4) 놀이기구

■ 공

그림 처럼 페럿에게 고무공등을 주면 코로 밀며 쫓아가서 다시 짚어오고 하여간 공하나에 목숨을 건다.

■ 터널

페럿은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터널은 페럿에게 매우 적합한 놀이기구이다. 여려 종류의 터널을 시판하고 있지만 집에서 파이프나 종이등을 이용해 터널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터널은 페럿의 쉬는 공간이 되기도 하므로 하나쯤 장만해주는것도 좋다.

■ 딸랑이

평소 페럿은 딸랑이를 매우 좋아해 딸랑이 소리만 들어도 좋아서 달려온다. 그 외 공이나 동그랗게 만든 종이 등을 던져 주면 좋아하며 그것을 쫓아다닌다.


5) 번식

페럿은 번식시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세 수술 혹은 피임 수술이 필요하다.

수컷의 경우 거세 수술을 하지 않으면 발정기에 난폭해지고, 피임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은 발정기가 되었는데도 교미시키지 않으면 배란이 되지 않은 채 발정 상태가 계속 되어 골수의 기능이 저하하는 병에 걸려 손쓰기도 전에 죽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 임신 기간은 약 40일
■ 새끼는 보통 4~10마리를 낳는다.
■ 태어난지 3주가 지나면 돌아다니기 시작!
■ 이유식으로는 고양이나 개 전용 분유을 먹인다. (시판되는 우유는 절대 주지 말것!!)

식기는 봄에서 여름까지 연결 이른 봄에 수입한 암컷은 가을에 발정이 시작된다. 임신 기간은 약 40일이다. 번식기엔 암컷의 외음부가 부어올라 금방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번식기에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 질병

■ 디스템퍼(Distemper)

이 병은 원래 개에게서 볼 수 있는 질병이지만 페럿에게 발병하면 거의 다 죽는다. 신경이상으로 침을 흘리거나 심하면 신경 증상을 보이며, 식욕 부진과 발바닥이 딱딱한 증상을 보인다. 생후 45일부터 3차에 걸쳐 예방 접종을 한다. 어릴 때에는 생후 2개월에 1차 그리고 4주 후에 2차 예방 접종을 해주어야 한다. 만약 예방접종을 마친 페럿을 구입해 왔다 해도 이듬해에 새로 예방 접종을 해주어야만 한다.

■ 인플루엔자(Influenza virus)

디스템퍼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재채기를 하거나 코에서 분비물을 흘린다. 병에 걸리면 무기력,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증세를 보인다.

■ 보튤리즘(Botulism)

페럿은 보튤리즘에 매우 민감하다. 음식물을 통해 12~96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이 병에 걸리면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고 걷기도 힘들며 점차 마비가 온다. 호흡기 근육 마비로 결국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 기 타 이 밖에 거비증(Splemomegaly)과 세균 감염으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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