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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리도그

충청복지신문 2006. 8. 12. 23:46

  프레리도그

프레리도그는 도그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게빠목 다람쥐과에 속하는 다람쥐와 같은 종류이다.

프레리는 초원이라는 의미로 프레리도그는 북아메리카 초원지대에서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다. 야생 프레리도그는 지하에 구멍을 파 그 안에서 생활하며 수컷 한 마리에 암컷 4~5마리, 그리고 새끼들이 가족 구성원이다.

이 가족이 집단을 이루고 사는 곳을 타운이라고 부르고 각 가족들은 서로 자신의 세력권을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프레리도그가 활동하는 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로 밝은 시간이며 먹이를 구하러 나갈 때에는 무리지어서 함께 움직인다.

그리고 그때에 반드시 누군가 망을 보는 역할을 맡는다. 프레리도그는 뒷발로 일어서서 먼 곳을 바라보는 포즈를 취하는데 이 행동은 주위가 위험하지는 않은지 둘러보는 것이다. 위험하다고 느꼈을 때는 "컁컁컁" 하고 우는 소리를 내며 동료에게 위험을 알려 준다. 이렇게 컁컁컁 짖는 소리가 개와 비슷하다 해서 프레리도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땅 속의 터널은 길이 5~10미터, 폭은 프레리도그 한 마리가 지나다닐 수 있는(약 15cm) 정도이다. 안에는 용도별로 잠자는 방, 먹이를 저장하는 방, 화장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굴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프레리도그는 모두 사이가 좋아 함께 협력하여 새끼를 키운다. 굴 입구의 주변은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야구에서의 마운드 형태로 봉긋 솟아 있는데 이 마운드는 망을 보기 위한 것으로 프레리도그는 이 위에 올라가 망을 본다.


1) 돌보기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야생 프레리도그는 여름에는 섭씨 40도까지 오르고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추위나 더위에 강한 동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애완 프레리도그와는 조금 다르다. 야생에서는 땅 속에서 생활하는데, 땅 속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의외로 쾌적하다.

뜨거운 여름날, 한낮 땡볕이 내리쪼일 때는 땅 속에서 지내고 선선한 저녁에는 나와서 돌아다닌다. 또 추운 겨울에는 마른 풀을 가득 채운 땅 속 둥지에서 서로의 체온으로 따뜻함을 유지한다. 하지만 애완 프레리도그는 그런 환경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주고, 추운 겨울에는 모포나 애완용 히터로 따뜻하게 해 줄 필요가 있다.

너무 추우면 의동면에 든다. 프레리도그의 체온은 대개 섭씨 15~27도 정도이다. 그 이하로 떨어지거나 그 이상으로 올라갈 때에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프레리도그는 원래 겨울잠을 자지 않는 동물이지만 너무 추우면 잠든 상태로 깨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의동면'이라 하며 그대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이다. 덧붙여 에어컨을 틀 경우에는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프레리도그의 수명은 10년에서 12년 정도로 기르기 시작하면 꽤 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프레리도그는 자연 속에 타운이란 집을 형성해 생활할 정도로 사회성이 높은 동물이므로 다른 동물보다 많이 접촉해 주어야 한다.


2) 집

프레리도그는 다람쥐의 한 종류이므로 다람쥐처럼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르레리도그의 우리는 갉거나 물어도 망가지지 않을 금속 제품을 써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페럿용, 토끼용 우리가 적합하다. 하지만 토끼용처럼 바닥의 망을 제거하고 사용하거나 망이 있어도 촘촘한 것을 사용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 크기는 높이보다는 바닥이 넓은 것을 사는 것이 좋다. 프레리도그는 다람쥐이긴 하지만 땅 다람쥐의 한 종류로 줄무늬 다람쥐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는 습성은 없다. 높이는 50cm 정도면 충분하다.

■ 둥 지

프레리도그는 원래 땅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이므로 우리 안에 어두운 장소를 마련해 주면 편안해한다. 프레리도그용 둥지는 시판되고 있지 않으므로 집에서 폐품이나 아크릴판, 나무판등을 이용해 만들어 주면 된다.

■ 바 닥 재

시판되고 있는 마른 풀이나 짚, 톱밥을 넣어 주면 스스로 자기가 생활하기 편하게 다시 깔거나 침대를 만든다.

■ 용 변 기

우리 안에 용변기를 마련해 줄 때에는 뒤집어질 염려가 없는 묵직한 것이 좋다. 안에는 고양이용 모래를 넣어 주는 것이 좋은데 프레리도그는 모래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 어지럽힐 수도 있으므로 세심하게 청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용변기를 넣지 않을 경우는 신문지등을 깔아 주면 청소하기 편하다.

■ 급 수 기

프레리도그가 물을 마시기 위한 기구이다. 햄스터나 토끼등의 작은 동물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속이 움푹 패인 접시에 물을 담아줄 수도 있지만 이것도 뒤집힐 우려가 있으므로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조용한 장소에 놓아야 하며, 사람의 출입이 잦은 곳, 잡음이 많이 들리는 곳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 환경과 가깝게 만들어 낮과 밤의 리듬이 안깨지도록 해주어야 한다. 우리 근처에는 전기줄이나 커튼등 프레리도그가 잡아 당겨 찢을 만한 물건은 두지 않도록 한다.


3) 주의할 점

물릴 것을 각오하고 키워야 한다. 야생 프레리도그는 자연 속에서 자기만의 세력권을 형성해 생활하고 있다. 이 습성은 경우에 따라 주인에게 드러내기도 해서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덤벼들어 물 때가 있다. 심할 경우는 이빨이 손가락 뼈까지 다치게 할 정도로 세게 물기도 한다.

그러므로 프레리도그가 적의를 가지고 달려들려 할 때에는 좀 두꺼운 가죽 장갑을 끼고 대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항상 난폭한 것만은 아니다. 난폭해지는 것은 일년 중 어떤 한 시기(겨울부터 봄의 번식기에 특히 수컷이 거칠어짐)뿐으로 평소에는 사교적이고 온순한 동물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원래의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되돌아오므로 그때에는 가능하면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4) 먹이

> 주식 : 초원의 풀(잡초)
> 대채먹이: 친칠라사료,토끼사료, 햄스터사료
> 기타 : 야채,과일

야생의 프레리도그는 나무의 열매나 식물의 씨앗을 먹는 초식 동물이다. 따라서 프레리도그의 먹이도 같은 초식 동물인 토끼용 인공사료를 중심으로 한다면 무난하다. 작은 동물들이 즐겨먹는 해바라기씨나 호두를 좋아하는 프레리도그도 있지만, 많이 주어서는 안된다. 이런 음식은 지방분이 많아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방분이 많은 음식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분이 많은 것은 피한다. 야채나 과일을 줄 때는 수분이 많은 것은 피한다. 대개 사과나 고구마를 좋아한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프레리도그의 건강 관리에서 신경써야 할 것은 비만이다. 야생 프레리도그는 대초원을 활발히 뛰어다니는 데도 영양가가 없는 풀이 주식이다.

이에 비해 애완용 프레리도그는 먹을것이 충분한데다 활동공간이 좁아서 운동량이 부족하다. 그러니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음식을 적당히 줘야 할것이다. 야생 프레리도그의 체중은 다 자란 것이 700~1,000 그램 정도이다. 귀엽다고 자꾸 먹이를 줘서 체중이 1,500 그램을 넘어서게 되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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