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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성이야기

[스크랩] 여성의 성

충청복지신문 2006. 11. 19. 23:45


 

 

 


다들 아시다시피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크기나 횟수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이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기 때문에 자신을 배려하는 따뜻함과 애정이 담긴 말과 행동으로 오르가슴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흔히들 남자는 자신의 욕망만을 우선적으로 채우기에 급급한 면이 있어 보통 본능이 지배하는 동물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남성들은 자신의 쾌감 못지않게 상대방의 만족도를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때문에 많은 남성들은 부부관계시에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거나, '2% 부족한 상황'이 연출되면 심한 자괴감과 위축감을 느끼게 된다.

남성들은 여성을 만족시킴으로써 자신의 성적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한편으로 스스로 더 만족스러운 쾌감을 얻는다. 이는 성적 쾌감과는 달리 또 다른 성공의 쾌감이다.

그리고 그 쾌감을 얻기 위해 온갖 보양식을 찾아다니고, 열심히 헬스클럽에 다니며, 심지어는 비뇨기과에서 수술마저도 불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성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성들 중에는 부부관계시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오르가슴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러니라고 할 것이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지속하면서도 불감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경우엔 그 원인이 거의 대부분 남성들의 잘못된 성 지식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지를 못하는 경향이 많다. 무조건 '크고 강한 것'만을 신뢰하고 시간이나 횟수에 집착하는 남성들과는 달리 정작 여성들은 '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원하고 신뢰와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이다.

여성을 100% 만족시키고 싶은 남성이라면, 침실에서 진정으로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남편이라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남성들은 그저 막연하게 강해지기를 원하고 있다. '정력이 세다'는 것이 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인 것을 보면 남성들의 '힘'에 대한 집착수위를 알 수 있다.

물론 부부관계에 있어서 지치지 않는 힘을 과시하는 것이 과히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여성의 성적 쾌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막강한 힘이 아니라 부드러운 힘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이 강한 피스톤 운동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을때 여성은 고통을 참으며 빨리 끝내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성들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섹스를 원한다. 여성은 반복적인 피스톤 운동만으로는 결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여성의 가장 큰 성감대는 클리토리스이고 질 내의 G스폿 또한 질 입구에서 3~4cm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깊은 삽입이나 강한 피스톤 운동으로는 그다지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체위에 있어서도 남성의 삽입이 강해지는 후배위나 여성이 다리를 높이드는 체위가 오히려 여성의 성감을 저하시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을 진정으로 만족시키고 싶은 남성이라면 강한 힘보다 부드러운 애무, 리드미컬한 운동으로 여성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강렬한 프렌치 키스보다 달콤한 입맞춤에 황홀감을 느끼는 것이 여성이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성적 환상은 대체로 성기의 크기 문제다. 성기의 크기는 그 능력과 상관없이 우선 겉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이요, 남성의 성기가 클수록 질벽과의 마찰력이 높아져 성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에 크기보다는 단단한 발기력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남성의 사이즈가 너무 클 때에는 통증 때문에 오히려 성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남성들은 사이즈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실제로 특별히 작은 남성들도 사이즈에 너무 집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특별히 작은 남성들도 발기력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성관계가 가능하고 여성에게 성적 극치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한 남성들이 알아야 할 성적 지식으로는 시간과 횟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남성들은 신혼초에 왕성한 정력을 과시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시들해지면서 부부생활을 의무방어전 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로 변천되는 과정을 거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적 변화와 함께 성적 욕구의 저하로 부부관계가 신혼초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치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성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싶다면 시간과 횟수에 구애받지 말고 단한번의 섹스라도 그것을 최고의 섹스로 만드는 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하룻밤에 몇 번', 어떤이는 50줄의 나이에 '1주일에 몇 번 이상'을 한다고 자랑하는 경우를 보았다. 정말 무쇠체력이다. 하지만 아무리 횟수가 많더라도 실속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단지 남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결코 사랑하는 아내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도 꼭 기억하도록 하자. 


배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성기는 뱃살속에 파묻혀 크기도 작아지고 성적 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중년남성들은 정력을 위한 보양식보다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 관리로 비만을 예방하고 근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른 아침이나 주말에 두 손을 꼭 잡고 산에 오르는 부부일수록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밤에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천생연분일 확률이 높은 것도 그런 이유다.

여성의 경우 최대의 성감대는 바로 '뇌'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없는 섹스에서는 좀처럼 쾌감을 느낄 수 없다.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사랑이기 때문이다.

반면 남편의 능력이 좀 부족하다고 싶어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또 섹스에서도 삽입자체 보다는 전희와 후희로 인해 더 큰 만족감에 도달할 수 있다.

피곤하다거나 힘이 없다거나 또는 발기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부부관계를 두려워하고 아내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핑계로 부부관계를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젊고 힘이 넘치는 신혼 시절의 남편이 아니라, 편안하고 따듯하고 아내의 속내를 속속들이 알고 어루만져 주는 남편의 성실한 모습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도록 하자.
출처 : 건강한 인연
글쓴이 : 다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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