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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성이야기

[스크랩] 평생 몇 번 섹스할까?

충청복지신문 2011. 5. 6. 16:07

난 평생 몇 번이나 섹스 할까?

 

섹스의 횟수는 애정의 척도가 아니라고 얘기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정상일까, 남들은 얼마나 자주 할까? 궁금하긴 하다. 지금 당신의 나이 42세, 여태껏 얼마나 섹스를 했는지 알고 있는가? 혹시 오렌지네티즌들이라면 자신이 여태껏 섹스한 횟수를 정확히 계산해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대개는 아마 별 관심이 없거나 대개는 '난 이 정도 했을 거야'라고 어림잡아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 내가 '했을' , '할' 섹스횟수를 알아두는 것도 괜찮을 듯. 

여기에 조금 더 정확한 섹스횟수 계산법, 이상적인 섹스횟수(?)에 대한 다양한 설들을 따져본다.

나는 남보다 많이 하는 편?
정액을 낭비하면 생명이 단축된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대로 여자를 주무를 수 있었던 옛날의 봉건 군주들이 단명한 까닭은 정액의 과소비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오해는 남자 정액이 생명을 지키고 연장해주는 진수이며 정액의 양은 태어나는 순간에 결정된다는 '정액한정설'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남자의 정액은 샘물처럼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샘물과 같아서 사용한 만큼 다시 보충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왕의 단명과 정액의 낭비는 무관한 셈. 그렇다면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양의 섹스 횟수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다. 아직까지 성관계의 표준 횟수에 대한 의학적 정설이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을 정립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섹스에 큰 불만이 없던 사람조차도 '자신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자신할 수 없다.  최근의 경향이 양보다는 질이라는 걸 생각하면 사실 큰 의미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주변 사람이 자신보다 '더 자주 더 많이'한다는 말에 쉽사리 흔들리기 마련, 아무래도 섹스에 관해서라면 '양'에 초연해 질 수만은 없는 모양이다. '일반인'에게 있어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횟수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미 수많은 설문조사를 통해 평균치 정도는 알려져 왔다.


섹스보고서의 대명사격인 킨제이 보고서를 참고하면 16~20세 4.67회/주, 21~25세 3.90회, 26~30세 3.27회, 31~35세 2.73회, 36~40세 2.46회라고 하는데, 우리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 여성지 주최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30대 부부의 평균 주당 섹스횟수가 2~3회로 나와 킨제이 보고서와 수치상 큰 차이를 보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횟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에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상적인 섹스 횟수는?  
우리의 일생 중 섹스에 할애하는 시간은 통계적으로 고작 15~18일 정도뿐이며 극치감 또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15~18시간일 뿐이다. 하지만 15~18시간, 15~18일은 통계상 수치일 뿐이다. 성생활의 엔조이 시간을 두 배, 아니 세 배 이상으로 연장시키지 못할 이유도 없다. 항상 우울하고 답답한 뉴스만 접하게 될 때는 섹스를 활용하여 기분전환과 함께 경제적으로나 건강상으로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작전을 남성이 적극 펼쳐야 한다.
섹스 빈도는 개인의 직업, 환경, 연령, 결혼생활, 인종, 교육정도, 종교, 체력, 소질, 습관에 따라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 섹스 횟수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그럴싸하게 떠돌고 있다. 20대는 2일에 1번, 30대는 3일에 한번, 40대는 4일에 1번, 50대는 5일에 1번 그리고 60대부턴 금욕하라는 것이 소녀경의 가르침이다.


섹스횟수 계산법에는 아래에서 설명할 99법칙이 있고, 춘3하6추1동무(春三夏六秋一冬無)라는 설도 있다.

봄에는 3일에 한번. 여름에는 6일에 한번, 가을에는 하루에 한번 그리고 겨울에는 무한정 섹스를 즐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는 3~5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 섹스 횟수랄 수 있다.

한 번 사정하게 되면 3~5일 정도가 지나야 정액 성분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미국 메릴렌드 대학 사회학과 존 로빈슨 교수가 미국 인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한 통계를 보면 미국 성인의 연간 평균 섹스 횟수는 58회(기혼자는 71회)이며, 주 평균 횟수가 3회 이상이 5%정도라고 알려지고 있다.
재즈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 인사들의 섹스 횟수가 더 빈번하며, 자신의 일에 열중할수록, 또한 스포츠를 즐기며 TV 시청 시간이 많을수록, 그리고 사회 활동이 왕성할 남자일수록 사랑 나누기에 더욱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20대가 주 2~3회, 30대가 주 1~2회, 40대는 10일에 1~2회, 50대는 10일에 1회 정도의 섹스 횟수를 보이고 있다.

 

섹스 횟수, 이렇게 계산한다
이쯤에서 흥미로운 섹스횟수 산출법을 알아보자.

일본의 남녀관계 사이트에 소개된 계산법으로, 나이에 따른 섹스횟수를 나타내 주는 공식, 이른바 99법칙을 소개한다.

우선, 나이대의 앞자리에 9를 곱한다. 가령 20대라면 2X9=18, 30대 라면 3X9=27, 50대라면 5X9=45가 된다. 어라? 나이가 많아질수록 수가 커지네? 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 계산은 아직도 끝난 게 아니다. 여기 9를 곱해 나온 수란 날짜별 횟수를 나타내는 것. 즉 20대는 10일에 8회라는 것이 되고 30대는 20일에 7일, 50대는 40일에 5일 이라는 것이다.


수치상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와 비슷한 또 다른 산출법도 있다. 일본의 전문의 키타무라의 저서에 소개된 것으로 40대라면 4, 50대라면 5라고 할 때, 4X4, 5X5 라고 계산해서, 40대는 16일에 1회, 50대는 25일에 1회가 평균치 섹스횟수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뉴스위크(일본판, 9월 25일자)에서 익명자 대상 년 간 사정횟수를 조사, 20대 104회, 30대 121회, 40대 84회, 50대 52회, 60대 35회, 70대 22회라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 횟수는 (20대를 제외하고) 정확히 앞서 말한 99법칙과 일치한다. 재미로만 넘겨 버릴 섹스횟수 산출법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상기 산출법 등은 모두 이론적 수치를 내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앞서 말한 대로 횟수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 요컨대 평균치에 못 미친다고 우울해 할 필요도, 평균치를 넘어선다고 자신의 섹스 스타일에 자만해서도 안될 듯하다. 인기 카운셀러 루스 하이머가 말했듯, ‘얼마나 만족했는가’ 가 중요할 따름이지 ‘얼마나 많이 하는가’ 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1회 사정액, 달걀 한 개 몫도 안돼
성행위 후에 엄습한 피로감으로 부담을 느낀 일이 있을 것이다. 전날 밤 커다랗게 휘어지는 여자의 등뼈를 껴안고 진저리치는 쾌감을 무차별 난사하던 남자가 다음날 아침, 무거워진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 뜨고 몰아닥친 피로감을 주어 담는 경험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무리한 성행위로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한 탓이 아니다. 1회 사정액의 영양가는 달걀 한 개에 미달되는 정도이며 섹스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은 2층 계단(20계단) 을 뛰어오르는 정도일 뿐이다. 1회의 섹스로 소모되는 총 에너지량은 6~7Kcal 정도에 불과하며, 이것은 1년간 매일 섹스를 계속한다 해도 3~4Kg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량이다. 하루 평균 기초 대사량(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대사량)이 2400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시해도 좋을 만큼인 것이다


섹스 후에 느끼는 이튿날 아침의 피로감은 체력 소모 때문이 아니라 대뇌피질의 흥분에 의한 정신적 피로 때문이다.

따라서 섹스 후 피로감은 영양보충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기분전환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섹스 횟수에는 기준이 없다. 야구장의 투수를 예로 든다면, 투수 자신의 완투 능력과 신체적 컨디션, 그리고 구장의 분위기에 의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섹스다. 팀의 에이스 투수라면 자신의 몸 관리를 비롯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볼의 스피드, 체인지 업, 제구력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삼진을 낚아 챌 수 있는 위닝샷을 구사,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승부가 중요한 경기에선 자원 등판할 수도 있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무리한 등판을 감행하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삼진 아웃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투수라면 굳이 등판 횟수에 제한을 둘 까닭이 없다. 하지만, 부부간, 연인간의 사랑은 일순간의 오르가즘이나 부단히 이어지는 섹스의 빈도수가 아닌, 섬세하고 상냥한 섹스로서 깊어져간다.

진정한 의미의 섹스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출처 : 원숭이기념패 동호회
글쓴이 : 푸른솔하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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