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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성이야기

[스크랩] 연인이야, 부부야? 동거커플의 섹스 트러블

충청복지신문 2011. 5. 6. 16:08
연인이야, 부부야? 동거커플의 섹스 트러블
연인 같기도 하고 부부 같기도 한 동거 커플 옥신각신 동거커플의 연애 트러블 이야기



소문나면 어떡하죠



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입니다. 하우스 메이트인 일본 남자와 사귀는 건 아니고 섹스 파트너 비슷한 관계가 되었어요. 파티에서 술 진탕 먹고 어쩌다 자버렸는데, 같은 집에 살다 보니 그 후로도 계속…. 그는 ‘자면 사귀는 거다’ ‘자면 책임져야 된다’는 식의 뭐 이런 고리타분한 사람은 아니고 아주 자유분방한 타입이에요. 저도 그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구요. 근데 한국에 있는 과 친구랑 통화하다가 “너 일본 남자랑 사귄다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키득키득 웃는 걸 보니 그와 잔 것도 알고 있나봐요. 솔직히 연수 끝나면 그 남자랑도 끝내고, 한국 가면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거든요. 어쩜 좋아요?

Man says 쾌락에 대한 책임

그것 또한 당신이 감당할 몫이지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섹스를 했다면 그 뒤에 나타날 파장 역시 자신이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섹스 이야기는 남자들의 큰 가십거리이니 미리미리 조심하세요.

Woman says 제 발 저려하지 마세요

친구의 말을 곱씹었다는 건 스스로 죄책감을 가졌다는 뜻! 스스로도 신경 쓰이는 일이라면 남들 역시 곱게 봐줄 리 만무합니다. 제 발이 저려 소문을 두려워하는 행동은 소문을 현실로 만들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겠네요.

Mom says 하우스를 바꾸세요

유학생활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못 이겨 문란한 이성교제나 약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비밀이란 건 없어요. 일단 하우스를 바꾸고 더 이상 소문날 만한 일을 하지 마세요. 친구들 앞에서 쭈뼛거리지 말고 소중한 연수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세요.




죽어도 장화를 안 신어요



그가 콘돔을 쓰지 않아요. 몇 번 해봤는데 갑갑하고 느낌도 안 좋다며 금세 빼버리는 거예요. 주먹구구식으로 피임을 하고 있긴 한데 한 번 실수하는 바람에 낙태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콘돔을 사용해보려고 몇 번 시도했다가 또 물거품. 불안한 날짜에 섹스하면 사후피임약을 사 먹고 있어요.

Man says 채찍과 당근 전략

섹스 자체를 거부하는 반격도 필요합니다. 아니면 섹스 중 직접 콘돔을 씌워주며 사랑을 속삭여보는 전략은 어떨까요?

Woman says 하얀 거짓말로 그를 시험해보세요

“임신한 것 같다”고 말한 뒤 그의 반응을 살피는 거죠. 책임전가 또는 낙태를 운운한다면 헤어지는 게 낫습니다. 뉘우치는 기미를 보인다면 나중에 말하세요. 알고 보니 생리가 늦어졌다고.

Dr. says 사후피임약은 딱 한 번만

사후피임약은 응급 피임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고용량의 호르몬제라 오심, 구토,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요.




어학연수, 임신, 그리고 배신



완벽한 이상형을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그가 먼저 호감을 표시해왔고 곧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임신을 해버린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중절수술을 받았는데 담당 의사가 다시는 임신하기 힘들 것 같다는 거예요(오래전에 또 중절수술 한 적이 있거든요). 울며불며 그 사실을 얘기했더니 그는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더 이상 연애하기 부담스럽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절 차버렸습니다. 죽고 싶어요. 이제 임신도 못 하니 당연히 결혼도 못 하겠죠?

Man says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됩니다

과거의 상처가 사랑을 가로막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 두려움이 오히려 새로운 사랑을 막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사랑의 상처는 시간과 함께 잊혀지게 마련이니까요.

Woman says 나를 업그레이드하기!

사랑, 결혼에만 연연하지 말고 자신을 가꾸세요. 공부! 취업! 성공! 목표를 세워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과거는 한때의 실수일 뿐, 현재의 당신은 멋지게 변신해 있을 겁니다. 멋진 당신에게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언젠가 ‘사랑’이란 보너스가 떡하니 생길 테니까요.

Dr. says 중절수술, 함부로 하면 큰일납니다

중절수술은 자궁내유착,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을 유발해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중절수술인 경우 수술할 때 자궁경부를 기계로 넓힐 때 손상을 주기 때문에, 나중에 임신을 하면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인해 임신 중기에 유산을 하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동거 vs 동거



둘 다 자취를 하고 있어서 반동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남자친구네 욕실에는 내 칫솔이 있고, 내 집에는 그의 면도기가 있어요. 요즘 부쩍 남자친구가 짐 싸서 들어오라고 조르는데 결정을 못 하겠어요.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갑자기 엄마가 오시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친구들도 다 알게 될 텐데(물론 졸업하면 결혼할 생각이지만). 언젠가 깨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볼 거 못 볼 거 다 보면 나한테 싫증날지도 모르구요.

Man says 식장에 손잡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결혼할 거니까 동거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은 버리세요. 결혼을 전제로 동거한다 해도 전제는 그저 전제일 뿐, 항상 전제가 결과를 이끌어내진 않아요. 반동거와 동거는 다릅니다.

Woman says 시험적인 단기 동거부터

시험 삼아 ‘시한부 동거’를 해보면 어떨까요? 일주일 혹은 한 달 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모습과 앞으로 닥칠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테니까요.

Mom says 결정은 자신의 몫

정말 사랑하나요? 그에 대한 믿음이 있나요? 함께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나요? 깨질 수도 있다는 걸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되짚어보고 결정하세요.




Lover? Family!



사귄 지 250일. 부부나 마찬가지예요. 자취방이 가까워서 싸운 날 빼고는 거의 잠을 같이 자거든요. 내숭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애 초반엔 짜증나도 배시시 웃고 다리 모으고 예쁘게 앉는 등등 기본적인 이미지 관리는 했어요. 그런데 300일이 가까워오는 지금, 서로 간에 믿음이 깊어진 건 확실하지만 ‘관리’라는 게 없어졌어요. 딴 일 때문에 짜증나도 죄 없는 남자친구한테 화내고, 그 역시 제 앞에서 뻔뻔하게 코를 후비고(코 판 걸 꼭 보여준다니까요), 옷 홀랑 벗고 옆에 누워도 ‘잠만’ 자는 날이 늘어나고, 양치질도 안 하고 키스하다가 서로의 입냄새에 질려서 자연스럽게 밀쳐내버리고…. 첫 만남, 그때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Man says 설렘보다 편안함이 소중합니다

설렘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설렘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지금의 편안함을 행복으로 생각하세요. 다시 설렘을 찾겠다며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간 오히려 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으니까요. 당신이 먼저 깔끔하고 조심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선입니다.

Woman says 연애혁명을 시도해보세요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그의 이빨에 낀 고춧가루가 ‘고추 그 자체’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러나 환상이 사라진다고 둘의 사랑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느슨해진 관계를 조여주려면 터닝포인트를 마련해보세요. 여행을 떠난다거나 잠시 떨어져 있는다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거나. 그리고 되도록 데이트는 밖에서 하세요. 집에서 보는 사이라도 사람 많은 곳에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되거든요.

Mom says 동거생활을 그만두세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건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 관계를 본인의 의지만으로 지켜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동거가 결혼과 다른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그를 진정 사랑하나요? 아니면 여건상 여기까지 온 건가요?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지금 생활을 정리하세요.

                                          

                                              

출처 : 원숭이기념패 동호회
글쓴이 : 푸른솔하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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