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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사랑학

[스크랩] 부부금실 좋아야 질병에 강하다

충청복지신문 2006. 11. 26. 20:08
부부금실 좋아야 질병에 강하다

 



배우자와 사별했거나 미혼.이혼자는 수명이 10년 안팎이나 줄어든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장수를 보장한다.

삼육대 수명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기혼 남녀의 평균 수명은 75세.79세로 이혼자(남 65세.여 71세)보다 훨씬 장수한다. 미혼자(남 65세.여 69세).사별자(58세.54세)와의 차이는 이보다 더 크다.

연구팀은 "행복한 결혼은 사람을 더 건강하고 젊게 만든다"며 "특히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이 심할 때 상의할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는 큰 덕을 본다"고 지적했다.

부부사이가 좋은 기혼자는 식습관이 규칙적이고 흡연.음주율이 낮으며 운동도 규칙적으로 한다. 병에 걸리면 일찍 병원을 찾아 '조기발견.조기치료'의 이득을 얻는다.

부부사이가 좋으면 심장병.고혈압.뇌졸중.당뇨병 등에 덜 걸린다고 한다. 감기.배탈.두드러기 등 가벼운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정신과 브라이언 베이커 교수는 혈압은 부부의 애정 성적표라고 주장한다. 고혈압 경계선상에 있는 부부를 3년간 관찰해보니 부부사이가 나쁜 가정에선 배우자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혈압이 오르고, 눈앞에서 사라지면 떨어진다는 것.

잉꼬부부는 그 반대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혈관벽을 얇게 해 고혈압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또 결혼생활이 원만하면 우울증 발생위험이 24분의 1로 낮아지며 결혼생활의 스트레스는 당뇨병 위험을 두배 높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일반적으로 남자에게 더 이득이다. 40대.50대 남자 가운데 부인 이외의 여자와 사는 남자의 사망률은 매우 높다.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뜨면 오는 '브로큰 하트(broken-heart)신드롬'도 남자에게 더 많다.이는 아내 생존시 남성이 건강상 이익을 더 많이 누려왔다는 의미다.

포천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은 "배우자와 매일 대화하며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배우자의 청을 가급적 거부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자주 칭찬하는 것도 부부사이를 가깝게 한다고 했다.

미국 애틀랜타 소재 관계치료센터는 부부간에는 부드러운 톤으로 대화하고 배우자의 성격.습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피하며 화가 나도 20분간 진정할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출처 : 건강한 인연
글쓴이 : 다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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