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성군의회가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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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는 지난 22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에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날 홍성군의회는 의장과 의원, 금강유역환경청 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들어오는 산업폐기물의 운반과 매립과정에서 발생 될 분진, 악취, 소음 등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군민들의 권리 침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배출될 수 있는 각종 유독 물질에 대한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증대 △사업부지 위치상 폐기물이나 침출수가 갈산면 와룡천을 따라 간월호로 흘러갈 경우 홍성군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천수만 구역뿐만 아니라 남당항, 궁리항 지역의 심각한 2차 환경피해 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을 전면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헌수 의장은 “갈산면 오두리에 설치 될 폐기물처리시설은 위치상 인근 시·군 주민에게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될 수 있는 만큼 비단 홍성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
앞으로 우리 홍성군 의회는 주변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폐기물처리시설 업체의 환경영향평가서 접수 시 홍성군 주요거리에 반대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고, 감시 초소 근무를 하는 등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한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갈산면민들에게는 단순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아니라 생존과 연결된 중대한 문제로, 시간이 갈수록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지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철회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홍성군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환경영향평가서가 접수된다면 주민 의견이나 환경오염 위험성, 현지 여건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처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갈산면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사업자는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현지조사 중이며, 조만간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홍성군의회의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석)’는 홍성군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환경 피해 저감을 위한 자료 수집 및 주민 의견 수렴, 피해 현장 방문 등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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