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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우리동네 관리사무소 '붐업 워크숍 성료
'우리동네 관리사무소' 거버넌스·특화사업·우수사례 발표, 참여 주민 격려
김점임 | jkk0319@hotmail.com
승인 2021.11.19
▲ 중구청장과 우동소 근무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중구형 주민자치의 핵심인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이하 우동소)'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붐업 워크숍'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중구민의 약 60%는 아파트 외의 일반주택에 거주한다. 구민의 과반수가 거주하고 있는 일반주택 밀집지역의 청소나 치안 상황은 아파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우동소'는 이러한 주택 밀집지역에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해 중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우동소' 운영에 대한 찬반 투표와 함께 주민편의서비스 이용의사, 이용선호시간대, 주거환경개선 해결과제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 결과 응답자의 72.8%가 '우동소' 운영에 찬성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회현동을 시작으로 관내 상업지역(소공동, 명동, 을지로)을 제외한 12개 동에 '우동소'를 설치해 △쓰레기 배출 관리 △생활방역 △안전순찰 △안심귀가 △택배보관 △생활용품·공구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무자는 모두 중구형 주민 일자리사업인 '우리동네 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지역 주민이다. 누구보다도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나서 지역 내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해결하도록 한 것이다.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골목길의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마을클린코디 활동이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60여명의 클린코디는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홍보물을 만들어 게시하는가 하면, 화단을 조성하기도 한다. 직접 투기 현장에서 계도 활동도 하고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기도 한다.
'우동소'는 이러한 생활편의 서비스 외에도 각 동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 격이 중림동의 '중림 행복빨래방'이다. 쪽방, 고시원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해 세탁기를 설치할 여건이 안 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불 등 부피 큰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로 신청을 받아 직접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후 배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빨래방 개소 이래 올 10월까지 행복빨래방을 이용한 사람은 624명으로, 이불 등 침구류 총1783점을 처리했다.
한편, 청구동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는 '청구동 클라쓰'는 매일 색다른 강좌를 열어 주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산동의 '우리동네 주민 골목분양제', 신당동의 '지구 살리기 모임 ‘모여라 투명 페트‘, 신당5동의 '팝업 에코스테이션' 등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사업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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