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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코로나 속에서도 '청년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2021년 청년 도전 프로젝트' 추진 4개 팀 올해 사업 결실
김점임 | jkk0319@hotmail.com
승인 2021.12.13
▲ 올해 서대문구 청년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4팀 중 하나인 ‘가족인권연구소’는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과 여성, 아동을 위해 긴급 키트를 제작했다. 사진은 서대문경찰서에서 키트 전달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3월 공모로 시작된 ‘2021년 청년 도전 프로젝트’의 각 사업들이 잇따라 결실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당초 응모한 26개 팀 가운데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벗밭, 오렌지기지, 가족인권연구소, 통신사 등 4개 팀을 선정하고 각 5백만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벗밭’은 청년 식문화 개선을 위해 1인 가구 식재료 쇼핑과 탄소발자국 추적을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생산자와 연계해 식재료 꾸러미를 만들어 판매하고 청소노동자, 캣시터, 작가 등 다양한 인사들의 강연도 진행했다. ‘벗밭’은 앞으로도 식생활과 먹거리에 대한 실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렌지기지’는 경제적 이유로 음악의 꿈을 접은 청년 5명이 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레슨 수강을 지원했다. 청년들은 개인 및 합주 연습을 거쳐 ‘방구석 미니연주회’를 열 수 있었다. 초기에 계획했던 버스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대체됐는데 오렌지기지는 ‘이것이 청년들에게 오히려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가족인권연구소’는 가정폭력 등으로 거주지에서 나온 청소년, 여성, 아동을 위해 생필품과 지원안내서 등이 담긴 긴급 키트 200개를 제작했다. 또한 서대문경찰서와 연계해 이를 8곳의 지구대와 파출소에 비치하고 용산경찰서, 관악경찰서, 용산청소년일시쉼터, 부산경찰청, 광주경찰청 등에도 전달했다. 가족인권연구소는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키트 보급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통신사’는 화분, 굵은 모래, 씨앗, 일지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한 뒤 이를 활용해 반려식물을 관찰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0명의 참가자들은 씨앗이 자라는 과정을 100일 동안 관찰하고 기록했으며 온라인 모임을 통해 이를 공유했다. 관찰일지와 인터뷰를 편집해 책으로 제작하기도 한 통신사는 ‘식물 키우기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청년들이 코로나 시대에 고립감과 우울감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키워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이들 네 팀의 활동 내용을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SNS와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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