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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복지신문/홍성군 의회

문병오 의원, ‘홍성군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촉구

충청복지신문 2022. 2. 22. 09:20

문병오 의원, ‘홍성군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촉구
자연휴양림 주변 체류형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역사관광 자원화 중요성 강조
이주연 | okjuyeon@naver.com

승인 2021.12.18

                     ▲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                                                장대근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이주연 기자] 지난 17일 개최된 제282회 홍성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문병오 의원은 ‘홍성군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관광트렌드 분석’을 보면 최근의 관광 트렌드는 단체중심에서 지인, 가족 중심의 소규모 관광으로,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소도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유명 관광지였던 제주, 전주, 경주 등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근거리 중소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군은 서해선 KTX 서울 직결사업, 장항선 복선화전철사업, 서부내륙고속도로 동홍성 IC 설치, 충남민항 등이 준공 되면 교통요지로 서해안의 새로운 미래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떠오르는 관광지로써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문제는 이러한 관광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2019년부터 2021년 최근 3년간 충남 시·군별 관광분야 예산 투자현황 및 조직과 인력 운영 현황을 살펴 보면, 15개 시·군의 관광예산은 전체예산 80억원으로 평균 1.31%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성군의 경우는 43억원으로 0.75%로 전체 시·군 평균의 57%에 그치고 있어 다른 시·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 됐다.

 

문의원은 “2022년도에는 금년도 보다 관광 예산으로 54억원 상당이 증액 편성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홍성호 명소화 사업 59억원, 속동 노을 쉼터 조성 19억원 등이 신규 사업 및 계속비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한편, 충남 15개 시·군 관광업무 조직 및 인력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 관광업무 관련 팀은 평균 2.5개팀에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관광업무에서 1팀만 운영되는 시·군은 계룡시와 홍성군이 3명으로 도내 최하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홍성군은 체류형 관광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여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은 용봉산자연휴양림이 유일하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입장객 및 숙박이용객(괄호)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197,458명(16,106명), 2019년 178,192명(14,686명), 2020년 197,827명(4,370명)으로 용봉산 자연휴양림을 찾아오는 이용객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원은 “용봉산 휴양림에는 산림휴양관1동(8실), 숲속의집 5동이 전부다. 지금이라도 용봉산 및 오서산 등에 숙박시설 추가설치가 필요하다”며 “홍성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다음 네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재정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관광예산을 대폭 늘려야 하며 둘째, 관광정책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군민조직 및 민간역량을 강화하는 중장기 대책이 필요함은 물론 셋째,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용봉산과 오서산에 제2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또 넷째, 시설투자 위주의 관광개발도 필요하지만 시대 트렌드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자원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의원은 “기존 자연자원 중심의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지역의 오래되고 낡은 역사공간 관광자원화 및 로컬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