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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양천구

신월1동, 홀몸어르신과 설명절 음식 만들어 저소득 이웃에 전달

충청복지신문 2024. 2. 2. 10:45

신월1동, 홀몸어르신과 설명절 음식 만들어 저소득 이웃에 전달
 장경근   입력 2024.02.01 
 
 
신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저소득 1인가구‧한부모 가정 50가구 나눔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가운데 유동식 동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신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채경숙)는 1일 설을 앞두고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저소득 1인가구와 한부모 가정 50가구에 따뜻한 정을 담아 준비한 설 명절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음식 꾸러미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장을 봐서 준비한 떡국 떡, 전, 만두, 사골곰탕으로 구성됐으며, 음식은 홀몸어르신들이 참여해 위원들과 함께 전을 부쳐 준비했다. 명절을 홀로 보내게 될 어르신들께는 함께 하는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선물하고, 위원들은 연륜이 있는 어르신들로부터 음식 솜씨를 배울 수 있어 행사가 더욱 의미 있게 진행됐다. 또한 신월1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협의체 위원들이 이웃에게 전하는 새해인사를 손편지로 작성하여 함께 준비했다.

준비한 음식 꾸러미는 담당 공무원과 신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홀몸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 등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가구를 발굴하여 돌봄 ․ 지원하는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든 홀몸어르신 A씨는 “남편 돌아가신 후 너무 외롭고 힘들었는데, 다른 이웃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오랜만에 많이 웃고 즐거웠다"며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정말 좋았다”고 했다. 또 음식을 전달받은 한부모가정 B씨는 “혼자 일하면서 아이들 키우느라 바쁜 탓에 명절이라고 해도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 받으니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고, 따뜻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채경숙 신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혼자 있으면 끼니도 잘 안 챙기게 되는데, 명절만큼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행사에 좋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유동식 신월1동장은 “이번 설 명절 음식 나눔으로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홀몸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많은 나눔을 베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