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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외국인 근로자 마음건강 사각지대 해소 전력 투구

충청복지신문 2026. 5. 13. 18:48

홍성군, 외국인 근로자 마음건강 사각지대 해소 전력 투구

 

네팔·태국어 번역 검사지 도입…
유관기관 협력으로 맞춤형 정신건강 검진 강화

▲외국인 근로자 대상 맞춤형 정신건강 검진 실시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홍성군보건소는 지난 29일 갈산면 소재 원강금속(주)을 방문해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며,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이번 검진은 직장인 자살예방 사업인 ‘마음봄 사업장’의 일환으로, 언어와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마음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소 생명사랑팀은 네팔 및 태국 근로자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번역 검사지를 직접 제작·배부했으며, 홍성군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통역사를 현장에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 속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기존 제도만으로는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유관기관과의 실무 협력도 강화했다. 검진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이 발견될 경우, 외국인 지원 전문 인프라를 갖춘 가족센터와 다누리콜센터(1577-1366)와 연계해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보건소는 관내 1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및 자살예방 교육 △고위험군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마음돌봄키트 제공 △사업장 현판 배부 등 체계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영림 보건소장은 “낯선 타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적절한 도움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