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에서까지 꾸미라는 남편의 핀잔, 애정이 식은 걸까?
결혼 전에는 뭘 입고 있든 어떻게 하고 있든 예쁘다고 해주던 남편. 그런데 결혼 후에는 꾸미지도
않는다며 핀잔을 준다. 집에서까지 꾸미고 있어야 하나 화가 나기도 하지만, 은근히 남편의 애정이 식은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갈등 법칙 1. 남편은 아내의 외모를 통해 애정의 정도를 느낀다
연애 시절까지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던 여자들은 결혼
후에는 외출할 때나 신경 써서 차려입을 뿐, 남편 앞에서는 굳이 꾸며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아내는 남편을 외모와 상관없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는 결혼 후에도 아내가 외모를 얼마나 잘 가꾸는지를 자신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의 정도로 받아들인다.
더욱이 밖에서 예쁘게 꾸민 여자들을 많이 보고 들어온 남편은 집에서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모습으로 자신을 맞는 아내를 보며 은연중에 매력이 없다고 느낀다. 나중에는 잠자리를 피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집 안에서까지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깔끔하게 보이는 성의는 보이는 센스가 필요하다.
◆ 남자는 평생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남편의 과거를 알고 있을 경우, 은연중에 그의
첫사랑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서로 간에 문제가 있거나, 그가 옛 추억에 빠져 있을 경우 더욱 그런 불안함을
갖게 되는데, 남자는 정말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걸까?
갈등 법칙 2.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것일 뿐이다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사는 것은 특별히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어떤 일을 도중에 멈췄을 경우, 머릿속에서 계속 그 일을 하려는 동기가
작용해 기억을 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이 끝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은 사라지게 마련. 첫사랑을 깊게 사랑했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자이가르닉 효과일 수도 있다.
◆ 갑자기 이유 없이 남편에게 짜증이 나는데 벌써 권태기일까?
살면서 이런저런 문제로 삶의 굴곡을 겪어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제 하나 없는 평안한 날의 연속.
사랑하는 남편과 건강하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게도 느껴진다. 그런데 갑자기 이유 없이 남편이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허무함도 느껴져 당황스럽기만 한데…. 권태기의 증거일까?
갈등 법칙 3. 해소되지
않은 과거의 불만이 심술을 발휘하는 현상이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보다 행복으로 인해 마음이 편해지면서 예전에 풀지 못한 감정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기분이 상했을 때 언짢은 기분의 90%는 과거와
연관지어진 것이며, 현재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자꾸 덮어두기만 하면 감정이 더 쌓이게 마련.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서로 간에 응어리진 감정을 풀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 남편들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일 때문에 늦게 들어왔다던 남편. 다음날 말이 바뀌어
거짓말이 들통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들통날 거짓말을 왜 그렇게 하는 건지. 남편의 거짓말에 의심을 할 때도
많아졌다.
갈등 법칙 4. 아내는 거짓말을 더 잘 알아내는 뇌를
가졌다
아내에 비해 남편이 특별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남녀의 뇌의 구조상 여자는 한꺼번에 여러 건의 정보를 다룰 수 있어 남자의 말과 몸짓, 표정까지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에
반해 남자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을 할 수 있어 말 외의 다른 언어 신호를 잡아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남편이 더 쉽게 들통나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느끼는 것이다.
거짓말을 구분해야 할 때는 목소리의 높낮이와 속도,
음량과 얼굴 표정 등을 살펴보자. 거짓말을 하면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성공했다고 생각이 되면 말의 속도가 천천히 줄어들며, 소리가 낮아지는
차이를 보인다. 거짓말이 발각이 되면 수정할 시간이 없어 말을 더듬거나, 침묵을 지키는데, 남자들이 더 심하게 당황하게 된다. 여자는 어떤
거짓말을 누구에게 했는지 잘 기억하지만, 남자는 자주 잊어버리니 이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
◆ 부부간의 말다툼은 칼로 물
베기다
살다 보면 서로 의견이 안 맞을 때가 있기 마련.
처음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던 대화가 나중에는 인신 공격으로까지 발전해 화를 더 돋우는 원인이 되고, 감정의 응어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일 뿐이다.
갈등 법칙
5. 부부 대화의 황금비율은 5 : 1
미국에서 갓
결혼한 7백 명의 부부를 상대로 서로 의견 차이를 보이는 주제에 대한 대화를 관찰하는 실험이 행해졌다. 상처를 주는 말과 애정이 담긴 말을
얼마나 자주 하나 조사한 결과 이혼 방정식을 알아냈다.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의 황금비율은 5 : 1이라는 것. 만일 부정적 반응이 이
비율보다 더 높이 나타나면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 허물없는 부부라도 이야기를 할 때 악의적인 말이나 표현, 상대의 말을 우습게 듣는 표정을
삼가는 것이 좋다.
◆ 혼자
사는 사람이 아쉬운 점은 외로움뿐이다
혼자서 살면 무슨
재미냐는 말이 있다. 때때로 외로운 것이 아쉬울 뿐,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고 산다는 것에서 독신의 기쁨을 느낀다. 그런데 정말 혼자 살아서
아쉬운 점이 외로움뿐일까?
갈등 법칙 6. 혼자 사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살면서 몸과 마음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뿐 아니라, 신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육 대학교 천성수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아내가 있는 남성이 이혼자나 미혼자보다 평균 10년,
사별자보다 17년을 더 산다는 것. 남편이 있는 여성도 이혼자보다 8년, 미혼자보다는 10년, 그리고 사별자보다 25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의 자료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 준다. 남성
독신자는 나이에 따라 기혼자들에 비해 3~3.9배, 여성 독신자는 나이에 따라 기혼자에 비해 2.5~2.6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또한 독신은
나이가 들수록 특정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사랑을 잃으면 가슴이
아프다
사랑을 잃으면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다. 때때로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도 겪게 된다. 떠나간 사랑이 내 가슴 속에서 사랑을 파 내갔기
때문일까?
갈등 법칙 7. 중요한 사람을 잃으면 심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사랑을 나누는 것이 심장에 좋다면, 사랑을 잃는 것은
심장에 나쁘다. 매일의 삶을 나누어 온 배우자와 같이 중요한 사람을 잃게 되면 ‘상실 심장 증후군’이 발생한다. 상실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가
관상동맥 벽을 해치는 화학 물질을 만들어 내어 심장에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심장병 외에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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