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서울복지신문

[스크랩] 부부사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본문

심리학/리더십

[스크랩] 부부사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충청복지신문 2005. 10. 15. 14:31
부부사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 리더십/관계/경영
2005.09.08


 

진짜 부부가 되려면 의사소통을 훈련하라

 

 

의사소통의 두 얼굴, 언어와 비언어

흔히 우리는 말을 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비언어적인 행동도 상대방에게 느낌을 주고 생각하게 하므로 의사소통의 범주에 들어간다.
예를 들면 어느 부인이 공격적인 아이 문제로 상담을 요청해 왔다. 아이가 아파트 현관문만 나가면 이웃집 아이들을 꼬집고 때려서 또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할 뿐만 아니라 그 부인 또한 동네 주부들에게 왕따를 당한다고 했다. 걱정이 가득했지만 얌전해 보이는 그 부인에게 부부생활은 어떠냐고 묻자 눈물을 흘리며 부부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부인은 남편과 강한 비언어적 메시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벌써 몇 년째 남편의 발만 쳐다보고 자고 있다고 했다. 부부가 한 침대에서 마주보고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사이에 둔 채 등을 돌리며 자고 있었다.
부부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언어 교류가 적은 강한 비언어적 교류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예이다. 즉 "나는 당신이 보기 싫고 잠자리도 함께 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있는 거야"라는 차가고 냉랭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강한 메시지가 오고가는 아빠엄마 사이에서 샌드위치 같이 웅크리고 잠을 자는 아이를 생각해 보면 그 아이는 결코 다른 아이와 따뜻한 마음으로 엄마아빠 놀이를 하며 즐겁게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즉 아빠 엄마의 냉랭한 의사소통이 아이를 공격적으로 만들어 동네 싸움꾼으로 성장하게된 것이다.
이처럼 비언어적 의사소통도 배우자에게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그 영향은 다른 가족에게도 전달된다. 이들 부부는 두 사람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다른 사람에게 특히 아이에게 얼마나 부정적인 강한 메시지를 주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대화하려면 하나씩 하나씩

우리는 전통적으로 '침묵은 금'이라며 인간관계에서 말을 아끼라고 배웠다. 그러나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해야 금이 되는 것이다.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참거나 억누르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된다. 그 폭발이 언어를 통해 고함을 치거나 상대방을 몰아붙이기도 하여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폭발하는 방법이 비언어적 폭력을 통해서라면 신체적인 상해를 입히는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매스컵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계속 침묵해 억압하게 되면 마음에 '한'이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 어떤 모양으로든 표출 돼 부부관계의 참 만남을 이루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배우자와 참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이뤄갈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에서 훈련이란 단순히 의사소통의 이론에 대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배우자에게 언어와 비언어를 통해 기능적으오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