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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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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여자가 혼자 술을 마실때

충청복지신문 2005. 10. 29. 01:29

 
여자가 혼자 술을 마실 때
-- 이근대--
 
 
울지 마라
사랑이란 철새처럼 훨훨 날아 아주 간 것 같아도 나비처럼 폴폴 날아 순식간에 오는 것이다
 
어둠이 내려와 네 마음을 떠돌아도 저물녁에 혼자 앉지 마라
 
여자가 혼자 저물녁에 앉아 술을 마신다는 거, 술을 마시며 자신을 물어 뜯는다는 거, 지옥이다 지옥, 세상의 한가운데 건설된 지옥이다
지옥의 문지방에 앉아 술잔을 머금지 마라
나비가 폴폴 날아올 때를 위하여 지금은 상처에 별빛을 드리울 때다 http://cafe.daum.net/Feel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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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eelshop 그리움이 머무는 쉼터 |글쓴이 : 酒想v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