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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빗물에 젖는 마음

충청복지신문 2006. 4. 12. 22:03
      빗물에 젖는 마음 이효녕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이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듯 맑은 물여울에 비쳐진 풀잎들의 싱그러운 미소의 향연 바람이 스치는 시간이면 물안개에 젖은 불빛처럼 시간을 하염없이 이끌어 환희로 내 가슴 어루만지는 빗방울들 화평(和平)에 슬픔 씻어 젖은 고독하나를 더하여 가슴에 남겨주는 빗방울이여 빗방울이여 닫힌 마음을 넘어 풀잎처럼 싱그런 마음을 위해 이 밤도 밤새도록 내 가슴 적신다

  
출처 : 중년의 그윽한향기
글쓴이 : 진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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