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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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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정명순] 새벽강에서

충청복지신문 2006. 8. 5. 02:19

새벽강에서

정명순

 


바람이 한 획을 긋자
안개 속으로 길이 난다
나무가 자란다 후두둑 몸을 털며
산이 하늘로 뜬다
깊은 강이 그려내는
수묵의 세상,
어느 것도 홀로 튀지 않고
모든 것이 또한 또렷이 서는
흑백의 조화,

 

시작은 무채색이었다

출처 : 물앙금시문학회
글쓴이 : 평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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