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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의학상식

갑상선

충청복지신문 2007. 1. 16. 10:33
갑상선[甲狀腺, thyroid 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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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앞부분 후두 바로 아래에 있으며, 대사와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선.

갑상선(전면상)
갑상선은 기관의 양옆에 놓여 있는 2개의 타원형 엽(lob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엽은 좁은 조직대(band of tissue)에 의해 서로 이어져 있다. 이 모든 부분은 수많은 작은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을 여포(follicle)라고 한다. 여포의 껍질은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그 바깥을 얇은 막이 싸고 있으며, 막 바깥에는 모세혈관이 그물처럼 빽빽히 덮고 있는데 이 모세혈관은 막을 통해서 세포에 언제나 충분한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을 일정하게 공급해준다. 여포 속은 콜로이드라고 하는 끈적거리는 액체로 차 있는데 이 속에 갑상선호르몬이 티로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에 결합된 상태로 저장되어 있다.

갑상선에 있는 모든 여포에서 갑상선호르몬이 만들어져서 혈액 속으로 분비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 화학물질인 티록신(L-thyroxine/T4)과 트리요오드티로닌(L-triiodothyronine/T3)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의 대부분은 티록신이다.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는 요오드와 티로신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으로 보통 음식물에 함유되어 있다. 요오드는 능동적으로 체액에서 갑상선여포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여포세포는 이 요오드를 저장·농축시켜 티로글로불린과 함께 콜로이드 속으로 분비한다. 그뒤 티로글로불린 분자에 붙어 있는 티로신에 요오드 원자를 차례대로 결합시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이 과정은 콜로이드에 인접해 있는 여포세포의 가장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이 요오드화물 2개가 하나로 응축되어 티록신이나 트리요오드티로닌이 만들어지며 이것들은 콜로이드 속에 저장된다.

갑상선세포는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원료를 콜로이드로 운반하는 것 말고도 티록신과 트리요오드티로닌을 티로글로불린에서 떼내어 혈액으로 분비하는 역할도 한다. 티로글로불린에서 떨어진 티록신과 트리요오드티로닌은 크기가 작으므로 세포벽을 통과하여 여포 주위의 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가 혈류를 따라 온몸에 퍼지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얼마간의 다른 기능도 있으나 성인에게 가장 중요한 작용은 세포의 산소 소비, 즉 조직의 대사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혈중 콜레스테롤치(値)를 내리는 기능이 있는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 이 호르몬은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필요하며 부족하게 되면 왜소증(난쟁이)이 나타나거나 정신박약이 올 수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 전엽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조절을 받는다. 정상상태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이 별 어려움 없이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이 때는 갑상선자극호르몬도 분비되지 않는다. 몸속의 갑상선호르몬 농도는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피드백 메커니즘(feedback mechanism)에 의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지된다.

갑상선 내에는 부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이 있어, 혈청 칼슘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인 칼시토닌(calcitonin)도 만들어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은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보통 갑상선조직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함께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을 들 수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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