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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충청복지신문 2007. 1. 16. 12:21
통풍[痛風, g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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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관절에 심한 염증이 되풀이하여 생기는 유전성 대사이상질환.

통풍은 관절 속이나 주위에 요산염이 쌓여서 일어나는데, 몸 전체에 요산이 두드러지게 증가한다. 요산은 퓨린의 대사작용에서 생기는 최종물질이며, 끊임없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이 정상이다. 이 물질이 몸속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생화학적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통풍은 선천적인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급성 관절염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대개 중년기 이후이다. 팔다리의 관절은 어느 것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엄지발가락 관절이 특히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긴 관절의 압통과 통증이 통풍의 증상이다. 통풍으로 인한 염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1, 2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염증은 뚜렷한 이유 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발병을 촉진시키는 요인들은 많이 있다. 급성 전염병 감염이나 감정의 동요, 배뇨과다증, 수술, 상처, 특정한 약물복용 등이 그것이다. 첫번째 발병에 앞서서 관절의 연골조직에 요산이 아주 조금 쌓인다. 어떤 경우에는 요산염이 계속 쌓여 관절이 혹처럼 보기 흉하게 튀어나오기도 하며, 귓바퀴처럼 관절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연골조직에 요산이 쌓이기도 한다. 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콜히친을 복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몸속에서 요산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알로푸리놀(4-히드록시피라잘로피리미딘)과 그 계통의 화합물로 치료하고 있다.

콜히친이 치료학에서 가장 오래된 약 가운데 하나이듯이, 통풍은 의학 문헌에 나타나는 가장 오래된 질병 가운데 하나이다. 통풍은 상당히 흔한 병으로 신체조직의 관절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질병들 중 적어도 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이 통풍에 걸리는 경우는 드물어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무려 20 : 1이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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