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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귀거나 결혼을 해도 섹스를 거부하는 섹스리스족이 10% 가량이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섹스리스족과 달리
섹스 후에도 자위로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커플도 상당하다 할 수 있다. 영화 <바람난 가족>의 여주인공은 발레단의 단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다. 자신의 삶에 순응하면서도 주체적이며. 남편과 섹스 후, 자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자이다. 이런 여자가 혹 내 여자 친구일 수도
있고, 자신과 섹스 후 자위를 하는 남자가 내 남자친구일 수 있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섹스 후 자위로 이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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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젝시라이터 차PD 담당/젝시인러브 문은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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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로 상당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만 있다면 섹스 후 자위라는 행위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섹스에서 얻지 못하는 오르가슴은 그들에게 자위라는 방법을 통해 채우게 만든다. 특히 자위라는 것은 혼자만의
성적세계이기 때문에, 섹스의 불만족을 토로할 상대도 없고, 모든 쾌감과 책임을 혼자 지는 행위이다. 따라서 언제든지 자신의 욕구가 동하면 자위를
하게 되고, 자위를 통한 성적 만족도와 해방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만족감은 중독 증세를 가져오곤 한다. 자신이 원할 때
자신만의 쾌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갇혀진 공간과 적당한 상상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OK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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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고등학교부터 꾸준한 자위를 통해 욕구를 해결하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자위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각종 자위법을 통달할
정도였다. 이런 친구도 여자를 만나 사랑을 하였고, 결혼을 하였다. 결혼 초만 해도 이 친구는 별다른 문제가 없이 성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내와 익숙한 관계가 지속되면서 섹스에 큰 만족을 얻기 힘들어졌고, 아내와의 섹스쾌감이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간 크게 바람을 피우기도 그렇고, 밖에서 풀려다 보면 상당한 금전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아내와의 기본적인
섹스 후 자위를 한다고 내게 말했다. 아내의 욕구나 기본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섹스 외 자위야말로 그에게 편안하고 만족감 높은 쾌감을
전해 준단다. 물론 아내는 그가 지속적으로 자위하는 사실을 모른다. 또 다른 경우 중 하나는 내 친구의 여자 파트너의 경우이다. 그들은
동거하듯 지내는 커플이었다. 어느 날 내 친구가 섹스 후 잠이 들었는데 부스스한 소리가 들려 눈을 떠봤더니 여자 친구가 몸을 웅크리고 끙끙
되더란다. 보니깐 여자 친구가 조심스레 소리 죽여가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놀라서 그가 화를 내니 그 여자친구의 말이 "너와의 섹스에선
만족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더란다. 즉 그 친구의 섹스는 여자를 흥분직전까지만 몰고 가고 나서 끝이었던 것이다. 그 이후에 그녀는 자위를
통해서 부족한 느낌을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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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트너가 나를 두고 자위를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불쾌한 기분이 들 수가 있다. 하지만 자위 역시 다 성장한 성인에겐 또 하나의 섹스
방법일 뿐이다. 단지 '기분 나쁘다'라는 사실은 여전히 자기위주의 생각일 뿐이다. '섹스가 나누는 것이라고 볼 때, 자위 역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발칙한 상상을 해본다. 둘이서 자위의 행위를 해보는 것이다. 흔히 남자들의 자위행위는 핸드 플레이다. 그걸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다. 남자는 편안한 침대에 누워 느긋한 마음으로 상상을 하면 파트너가 알아서 핸드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다.
그저 편안하게 즐기기만 하면 끝이다. 여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차적인(자위를 할 때 자극하는) 성감대 하나만을 남자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남자는 이 시간만큼은 자신의 쾌감은 접어두고 오직 여자만의 쾌감을 위해 행위를 한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자위를 나눈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섹스만족도를 포기하고, 그때만큼은 상대방 오직 한 사람의 만족을 높이는데 몰두하라는 것이다. 가끔 섹스도 서로를 생각하다 보면 힘들어 질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섹스는 구태의연해 지고 재미가 없어지며 의무감마저 생기는 섹스가 되어 버린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심정처럼 가끔 내가
아닌 내 파트너만을 위해 그 사람만의 섹스가 되게 시도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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