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트러블]타이밍, 꼭 남자가 조절 해야 하나? | |
| | | 《“저는 한 번 오르가슴을 느끼면 무기력해지고 모든 것이 귀찮아 져요. 그런데 그가 아직 사정하지 않아서 혼자 흥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기도 하죠. 왜 매번 타이밍을 못 맞추는 건지 화가나요.” 대부분 남성이 사정을 조절하여 여성의 오르가슴과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여성도 절정의 순간을 늦출 수 있다. 동시에 절정에 도달하기 위해 여성이 스스로 오르가슴을 조절해 보는 것은 어떨까? 》
◑ 내가 느낄 때까지 기다려 줘야지! 애국가 4절까지 외우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르 떨더니 축 늘어지는 그녀. 이제와 사정(?)하면 무엇 하리. 동시 오르가슴은 오래된 결혼생활로 다져진 내공으로도 솔직히 이것이다 하는 해답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어느 한쪽이 만족하면 그것으로 서둘러 섹스를 마감하고 후희에 접어드는 것이 보통이다. 너도 만족했으니 내가 만족할 때까지 싫어도 좋은 척 맞춰 주는 게 예의가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오르가슴을 느낀 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본능이다. 그러게 괜히 찬밥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차라리 먼저 만족하는 '이기적인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 타이밍을 못 맞추는 문제에 대한 불만은 대부분 여성 쪽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남성은 나름대로 사정을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여성은 어떻게 재수가 좋아 남성이 사정할 때 같이 오르가슴이 온다면 다행이고, 남성이 먼저 사정할 때까지 오르가슴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기다려 달라거나 내가 느낄 때 까지 멈추지 말고 애무를 계속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여성의 거의 없다. 하지만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낀 이후에 남성이 사정하길 기다리는 경우는 전자 보다는 많은 경우일 것이다. 물론 기다리는 경우는 전희 애무를 얼마나 충실히 했느냐 에서 매긴 점수에 따라 성의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 여자도 오르가슴 조절을? 대부분 남성이 사정을 조절하여 여성의 오르가슴과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여성도 사정을 조절할 수 있다. 남성은 한 번의 사정 이후에는 다시 발기를 유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회를 아껴야 하기에 타이밍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라고 한다면, 여성은 상황에 따라 여러 번의 오르가슴에 다다르고 그 시간차도 남성에 비하면 굉장히 좁다. 그래서 굳이 아껴두고 시기를 기다려야 할 이유를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고 이미 만족했다면 굳이 욕심이 많지 않은 여성이라면 빨리 쉬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전 한 번 오르가슴을 느끼면 무기력해지고 모든 것이 귀찮아 져요. 그런데 그가 아직 사정하지 않아서 혼자 흥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기도 하죠. 그가 빨리 사정하고 싶어서 오럴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손으로 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하는데, 이때만큼 그가 초라해 보이는 경우도 없었던 것 같아요. "
남성이 사정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직접적으로 페니스의 귀두를 누르거나 하는 방법 혹은 다른 생각을 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 등이 알려져 있지만, 여성도 오르가슴을 조절할 수가 있다. 어떻게 온 오르가슴인데 참느냐고 하겠지만, 한번 오르가슴의 절정직전에서 중단하고 그 다음 오르가슴이 다시 오면 강도가 배가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런 훈련은 여성 스스로 마스터베이션을 하면서 단련 시킬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절정 직전에 소변을 참는 PC근육을 조이면서, 호흡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절정에 오르기 직전 빠르게 체위를 바꾸거나 장소를 바꾸는 것도 좋다. 이렇게 오르가슴을 참다 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긴장을 풀어 그가 사정하는 타이밍을 맞출 수가 있을 것이다.
◑ 욕심을 버리고 타이밍을 조절하라 한 번의 섹스에 여러 번의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을 멋진 섹스였다고 말하겠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 먼저 사정하고 돌아 눕는 이기적인 남성들은 제외하고 하는 말이다. 그녀를 여러 번의 절정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남성을 위해, 단 한번의 오르가슴이라고 해도 그와 함께 느끼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오히려 더 가치 있다고 해야 할까?
"여러 번 찾아온 오르가슴을 참았다가 그가 사정하려는 순간에 저도 오르가슴을 느꼈어요. 한번에 터져 나오는 쾌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죠. 짧은 시간들을 모아서 한번에 긴 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그가 절정에 오를 때를 함께 한다는 것은 굉장한 감동이더라고요. 무조건 남자가 해주길 바라는 것 보다 내 오르가슴은 내가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기사제공/ 여성포털[담당/임기양 기자]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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