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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인 쉼터 증설.. 복지 향상 노력 앞장서
지난 19년 농아인쉼터 개소 시작, 올해만 장애유형별 쉼터 공간 3개소 조성
김수정 | seoulbokjinews@hanmail.net
승인 2022.12.08
▲ 강동구 지체장애인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장애인 쉼터 증설로 함께 가는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암사동에 ‘강동구 지체장애인쉼터’가 개소했다. 구는 신체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 시설 요구에 따라 올해 서울시 지체장애인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시비 1억 6천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구비 1억 2천만 원을 추가 투입해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쉼터 내 자조모임과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되는 교육 및 회의 공간을 조성했고 중앙에는 타원형 소파를 일자로 배치해 휠체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했다. 또한 주방 수납장과 장애인 화장실 세면대는 버튼을 누르면 높낮이가 조절되도록 설계했다. 이외에도 휠체어·유아차·어르신 보행기까지 소독할 수 있는 살균 소독기와 재활보조기·안마기·혈압기 등 건강 보조 기기를 준비했으며 장비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강동구지체장애인쉼터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강동구지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전동휠체어 작동 및 안전교육, 컴퓨터 및 디지털기기 활용교육, 개인별 운동능력에 맞는 운동법, 건강증진 프로그램, 문화예술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춰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된 장애인 쉼터에서 장애인들이 서로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강동구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쉼터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강동구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 이달에는 지체장애인쉼터까지 장애유형별 쉼터 공간 총 3개소를 조성했다.
2019년 개소한 강동구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쉼터는 관내 2,8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의 교육과 자조모임,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지난 1월 천호동 행복나눔터 2~3층에 조성된 관내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는 일반적인 복지시설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을 배려해 공간 조성을 특화했는데 △교육실 △운동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춰 관내 2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노래교실, 산책프로그램, 볼링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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