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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홍성군수, 첫 직원모임서 '혁신 행정' 선언
"불필요한 의전·보고·회의 줄이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만들겠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후 첫 직원모임에서 공직사회 혁신을 위한 조직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수평적 소통과 실용 행정을 중심으로 한 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성군은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7월 직원모임에서 박 군수가 기존의 관행적인 행정문화를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직 혁신 방안을 공직자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수직적 보고 문화를 수평적 토론 문화로 바꾸고, 직렬과 직급을 넘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계급장에 막히는 일이 없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과의 첫 번째 약속으로 불필요한 의전과 형식적인 보고, 관행적인 회의를 과감히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메모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하는 '스피드 행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읍·면장과 부서장에게는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군수가 함께 지겠다며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운영 원칙도 분명히 했다. 박 군수는 "인사의 최우선 기준은 군민과 지역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두겠다"며 "격무부서 근무자와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무사안일과 책임 회피,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공직자들에게는 모든 업무의 출발점을 군민의 입장에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일이 군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해 달라"며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추진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직원모임을 마무리하며 중국의 문호 루쉰의 말을 인용해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며 "새로운 길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홍성군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박정주 군수는 당선인 시절부터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운영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왔으며, 취임 첫날에는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을 1호 결재로 처리하는 등 실용 행정을 앞세운 군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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