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스크랩] [정명순] 조 개 본문
조개 /정명순
말하지 않을 뿐
아픔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 그토록 그리워하던
눈 길이 스치기만 하여도
본능처럼 뒷걸음질치는
드러낼 수 없는 아픔,
철저하게 홀로 서서
침묵 속으로 몸을 숨기는
뼈아프게 조용한 사랑이 있다
그대여, 슬픔은 흘리지 말자
삼켜 가슴이 묻자
뭉클뭉클 잡히는 가슴앓이
고열로 삭이며
한 알의 진주이기까지
한 알의 진주이기까지
눈물답게 사랑하자
너와 나의 아픔이 이 밤도
진주를 키우고 있다 믿자
출처 : 물앙금시문학회
글쓴이 : 평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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