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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심리학

[스크랩] 남자가 잘때, 술마실때, 돈 낼때를 주목하라!

충청복지신문 2005. 9. 5. 22:02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것 정도는 웬만한 외모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문제는 두 번째, 세 번째부터 실제 성격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그 남자가 혼자서 무엇을 할 때를 잘 살펴라. 답이 있다. 그가 잘 때, 술 마실 때, 돈 낼 때, 레이더를 세워라!






보아라 팔다리를 웅크리고 자궁에 있는 듯한 태아 자세
읽어라 자신을 지키고 싶어하는 자세. 그는 심장을 보호하고 있다. 이 자세로 잠을 자는 남자는 속마음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결코 먼저 대시하지 않을 스타일.
잡아라 갑작스럽게 호감을 표현하면 분명 부담스러워하거나 도망 갈 타입이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같은, 물건의 형태를 띠지 않은 무형의 선물을 하라. 비싼 선물도 별 효과 없다. 사귀게 되어도 계속 그의 미적지근한 감정에 끌려 가 피곤한 경우가 생긴다. 괜히 감정을 떠보려는 테스트도 하지 말 것. “어제 본 혜경이가 오빠 보고 예민한 거 같다더라. 난 모르겠는데 그래 보이나봐?” 이런 식의 질문도 금물. 솔직히 말해 자존심이 좀 부족한 남자다. 피곤해하지 않을 정도로만 데이트 스케줄을 짜서 권유할 것.

“29만9천원짜리 태국 여행 상품이 있더라. 오빠, 아직 안 쓴 휴가 붙여서 추석 다음 주에 같이 갈까?”
“일이 밀려서 힘들 것 같은데? 집에서 쉬고 싶어.”
(한달 후 조용히 싸구려 진주 목걸이를 내민다) “친구들끼리 파타야로 놀러 갔다 왔어. 이거 선물.”
그는 일이 밀린 것도,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기 싫은 것도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빈약한 나체를 보여주기 싫어서 여행 제의를 거절한 것일 수도 있다.

보아라 다리 사이에 이불을 끼거나 손으로 베개를 잡거나 해서 옆으로 누운 자세
읽어라 이런 남자는 안정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섬세한 면도 숨어 있다. 다리 모양을 보면 스스로를 상당히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여유를 갖고 대하는 사람이다.
잡아라 연애도 레트로 스타일이 있다면 바로 이런 남자와 연애할 때다. 이런 남자는 코드가 단순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쉽다. ‘이거 너무 무난하고 평범한 거 아니야?’ 하는 바로 그 접근법이 먹힌다. 처음에는 밥 먹고 얘기하고, 다음에는 극장 가서 영화 보고, 세 번째에는 놀이공원이나 멀티플렉스처럼 사람 많은 곳에 가는 바로 그, 지난 30여 년간 써먹었을 데이트 패턴 말이다.

(이미 검증이 끝났고 더 만나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지난번에 간 집 맛있더라구요. 맛있는 집 혼자 알지 말고 우리 같이 먹으러 가요.”
“다행이네요. 오늘은 남산 가서 케이블카 한번 타요. 별 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같이 타보고 싶어요.”
한 마디로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막말로 연애야 자기네끼리만 불붙으면 그만인 놀이 아닌가? 속물 근성이 있지만 결국 결혼에 성공하는 건 꼭 이런 커플이더라.




보아라 얼굴이 눌린 채로 침대에 엎어져서 자는 자세
읽어라 열정적인 정력가 스타일에 매사 정확하고 성공적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도 늘 주도권을 쥐고 싶어한다. 여자친구도 마음대로 하려는 강압적인 면도 있다.
잡아라 해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라.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크게 웃는 방청객이 되어줘라. 항상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 그가 어설프게 접근해서 생기는 어리버리한 실수를 모른 척해주는 것도 나를 배려 깊은 여자로 보이게 할 수 있다. 그가 잘난 척할 수 있는 꺼리를 노출시켜라. 기계에 관심이 많은 남자라면 디카를 들고 “ISO는 뭐야? 세피아 톤으로 맞추려면 어떻게 해?”라는 일부러 어리석은 질문을 할 것.

“어, 진짜 태호 씨가 말한 대로 코덱 다시 까니까 음악 소리가 안 깨지고 잘 들려요. 신기하다아∼”
“PC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은데 주말에 내가 포맷해야겠어요. 이런 상태로 어떻게 PC를 써요?”(한심하다는 투지만 실은 도움을 주는 게 기뻐 죽겠는 심정)
책임감이 강해서 그만큼 기대 심리도 많은 남자다. 하지만 개인주의 기질도 많기 때문에 자기 시간을 뺏으면 귀찮아할지도 모른다. 부탁은 적당히.




보아라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자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대(大) 자로 뻗어 자는 자세
읽어라 자신에게 다가오는 어떤 사람이든 무엇이든 환영한다. 남 일이라도 누가 힘들다면 만사 제치고 도와줄 ‘홍반장’ 스타일. 여자를 만날 때도 계산하거나 감정을 이용하는 남자가 아니다. 이런 남자는 누군가가 곁에 있는 걸 좋아한다. 주목받기도 좋아한다.
잡아라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과 어울릴 자리를 만들어라.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척 그날의 그의 옷과 비슷한 옷을 입고 그의 근처에 앉는다. 사람들이 “ 어, 뭐야. 둘이 사귀는 거야? 옷도 맞춰 입었네?” 하면 몰랐다는 듯이 “그러게 말이에요. 진수 씨가 절 따라 입고 그래요”라고 확 질러버려라! 아주 비호감의 상대만 아니라면 그는 이런 주목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노래방에서) “내가 조PD의 ‘친구여’ 신청할 건데 랩 잘 못하니까 오빠가 조PD 해주세요.”
“아, 좋아, 오케이∼”
(다음 타이밍에) “넌 내 오빠니까, 넌 내 오빠니까.”(이승기의 ‘내 여자니까’를 개사해서 부른다)
이런 스타일의 남자에게는 이런 적나라한 작업법이 가장 잘 통하면서도 재미있다. 서로 쿵짝이 잘 맞아서.

그가 내미는 카드는 은행 카드
경제 상황이 안정적인 남자라면 보통 LG나 삼성 등의 카드보다는 은행카드나 BC카드를 이용한다(LG나 삼성 직원이 아닌 이상). 주거래 은행 카드로 몰아 쓸 경우 혜택도 많고, 할부로 했을 때도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 제2, 제3의 카드로 카드가 자주 바뀌는 것은 경계하는 게 좋다. 돌려막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니까. 제일 안 좋은 경우는 현금으로 계산하는 남자다. 신용불량이거나 무언가 사연이 있다는 신호다.
good 항상 내미는 카드가 같고, 일반 카드사가 아닌 제1금융권 카드이며, 술값은 절대 할부 안 하는 남자.

지갑 속 지폐의 배열이 적당히 가지런하다
지갑 속에 1만원짜리, 5천원짜리, 1천원짜리를 순서대로 꼽는 것도 모자라 세종대왕의 얼굴까지 앞면으로만 착착 맞추는 남자도 있다. 이런 남자 반드시 결벽증 환자다.
good 1만원, 5천원, 1천원 대략적으로 구분하고 영수증도 받아서 따로 지갑 다른 부분에 넣는 남자. 단, 궁상스럽지는 않게.



술만 마시면 시끄럽게 떠든다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하는 그는 마이 페이스형. 자존심도 강하고 남의 시선을 즐긴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정석대로 밀고 나가는 경향이 많다.
how to approach 수준 높은 만담, 농담 따먹기로 어필. 그는 잘난 자기 자신과 맞상대해서 기죽지 않는 여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약간의 스킨십만 시도하면 자기가 알아서 역시 정석대로 섹스할 스타일.

평소와 똑같은 포커페이스
그는 분명 엘리트다.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끝까지 멀쩡해서 윗사람, 아랫사람에게 두루 이미지가 좋지만 은근히 고정관념도 강한 남자다.
how to approach 지적인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토론이나 지적인 공감을 나눌 기회가 오면 분명한 자기 감정과 생각을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노래방 가자는 엔터테이너
꾸밈도 없고 분위기도 잘 타는 남자. 하지만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남자일수록 낮에는 전혀 다른 얼굴일 때가 많다.
how to approach 가정적인 여자를 좋아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이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와준다.







당신이 걷어차야 할 최악의 남자 계산할 때 중구난방 아무데서나 지폐가 나오고 술 마시면 주위 의식 안 하고 떠들어대다가 잘 때는 하늘로 배를 향해 자는 남자.

당신이 덮쳐야 할 최상의 남자 술 마시고 유쾌하게 놀다가 술값 계산할 때는 신용카드를 내고 침대에서 옆으로 고이 누워 자고 다음날 “잘 들어갔어요?”라고 물어보는 남자!

 

** 담아온 곳 : 생을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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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내발길 가는곳과 내 마음 가는 곳]  글쓴이: Mr Si Hong Park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