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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유치 당시 한국이 올림픽 유치를 성공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정주영은 현대의 해외파견 직원들을 동원해 IOC위원들에 대한 세밀한 신상파악으로 성향을 분석하고 경쟁 유치국의
활동상황까지 치밀하게 분석했다. 승리의 여신이 정주영에게 미소를 지운 사건은 바로 정회장의 꽃바구니 전략! 정주영은 한국의
IOC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꽃바구니 하나씩을 각국의 IOC 위원 방으로 넣어 주었다. 그 꽃바구니는 단순히 주문된 것이 아니라
현대의 해외파견 직원 부인들이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만든 것이었다. 그 꽃바구니의 반응은 의외로 대단했다. 그 다음날 각국 IOC위원들이
회의를 끝내고 로비에 모였다가 정주영 일행을 보면 모두 반가워하며 아름다운 꽃을 보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진심으로 해주었다. 그때
일본측은 IOC위원 부부들에게 최고급 일제 손목시계를 선물했는데 시계 선물에 대한 인사는 없고 꽃바구니에 대한 감사인사만이 만발했다.
역시 값비싼 선물보다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이 인간적인 따스함을 전달할 수 있고 부담감도 안 준다는 사실을 정주영은 알았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각국 IOC 위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했고 그 동안 정주영과 현대 임직원들이 펼친 유치활동은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결국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쎄울 코리아!"를 외쳐 일본과의 올림픽 유치전은 한국의 승리로 마감됐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부담 없는 선물부터 준비하자. 비싸진 않지만 정성이 담겨있는 충분히 노력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선물부터
준비하자. 포장된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포장을 하고 예쁘게 꾸민 값은 싸지만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선물을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선물은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 선물을 통하여 마음이 느껴질 수 있다면 그 선물이 비록 값싸고 빈약한 물건일지라도
마음은 마음에게 말을 하게 되며, 그 마음은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젖어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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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선물의 예] |
1. 자신이 준비한 꽃바구니와 편지(꽃의 의미에 대한 풀이) 2.
상대방의 홈피에 있는 사진을 현상하여 만든 앨범 3. 종이 접기, 십자수, 뜨개질(고전적인 방법) 4. 필통에 필기구를 넣어 주는
선물(신학기 때) 5. 상대방이 가장 필요했던 것들을 여러 가지 모아서 선물 (생필품) 6. 자신이 오랫동안 가직했던 의미가 담긴
선물(이러한 선물은 가격과 상관없이 소중한 것이다.) 7. 상대방과 함께 한 시간을 기록한 다이어리 및 일기 8. 자신이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 한 권. 9. 상대방이 가장 필요하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10.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자신의 아름다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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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연애를 하게 되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거나 받게 될 것이다. 흔히들 값 비싼 선물만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물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항상 비싼 물건만으로 마음이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물건 보다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들며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어 준다.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내밀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큰 것을 사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리는 이 보다 자주 작은 것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더욱 매력적인 사람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