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스크랩] 무너지는 성풍속과 공갈윤락녀 본문
최근에 우리 사회가 성문제와 관련하여 이상한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아주 우려할 일이다. 부부간에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그냥 이혼하지 않고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간통죄로 고소한 후 재산을 많이 차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성매매사범 단속을 강화하자 자신이 스스로 성매매행위를 한 여성이 이를 약점삼아 상대방 남자를 공갈하여 금품을 뜯어내는 사례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남편이 바람 피는 것을 눈치챈 아내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편의 외도에 대한 증거를 잡으려고 애쓴다. 흥신소를 이용하기도 하고, 위치추적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핸드폰 통화내역을 조회하기도 한다.
남편이 컴퓨터에 써놓은 일기를 확인하기도 한다. 남편이 비밀리에 얻어 놓은 오피스텔에 대한 면밀한 수색작업과 주변에 대한 탐문조사를 벌이기도 한다.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소지품을 확인하고 내복에 화장품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기도 한다. 크레디트 카드 사용내역을 일일히 의심스러운 눈으로 살펴본다. 이런 작업과정을 통해 약간이라도 의심이 들면 본격적인 뒷조사에 들어간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해서 간통죄에 대한 처벌을 위해 어느 정도의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지 혈안이 된다. 이때 친정집 식구들이 동원된다. 간통죄로 고소를 한다. 현장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필사적으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간통 현장을 잡는 일은 쉽지 않다.
대부분 현장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간통한 것으로 의심이 가는 정황증거, 간접증거를 가지고 변호사에게 상의를 한다. 이 정도면 형사처벌이 가능할까 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간통으로 고소를 한 다음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러 쫓아 다닌다. 그리고 목적은 응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을 잡아 넣은 다음 재산분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것이다. 아니면 전 재산을 넘겨 받는 것이다.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함께 살다가 정이 떨어져 사이도 좋지 않은데 검사 노릇을 하여 징역 보내려고 애쓰고 있는 전 부인을 바라보는 입장이. 자신이 그 여자를 만난 것이 한스럽다고 한다. 한 여자를 잘못 만나 인생을 망치고 젏음을 허비한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상대방 여자의 입장도 마찬가지일 것이지만.
한편 성매매사범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되자, 돈을 주고 성을 사던 남자들의 입장이 아주 어려워졌다. 이를 이용하는 여자도 많이 늘어났다.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어떤 남자가 술을 많이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대리기사로 젊은 여자기사가 왔다. 남자 보다는 여자가 기사로 오자 끼가 많은 이 남자는 좋아했다. 그 바람에 술이 조금 깼다.
여자 기사는 남자 손님을 태우고 가던 도중 끼를 부렸다. 남자는 그냥 넘어갔다. 여자는 돈을 요구했다. 손님은 여자 기사에게 10만원을 주고 관계를 가졌다. 여자는 남자 손님에게 명함을 한 장 달라고 했다.
남자는 또 연락하자고 하면서 명함을 여자에게 주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여자기사는 남자 손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성매매를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사회적 신분과 체면이 있는 남자는 기겁을 했다. 이런 공갈에 걸려 남자는 500만원을 주었다. 사건 무마조였다. 여자가 먼저 유혹을 해서 성매매를 하고, 공범인 주제에 또 협박을 한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가?
복잡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주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십년 고생해서 쌓아온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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